기아차 내수가 살아났지만, 수출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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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내수가 살아났지만, 수출은 감소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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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국∙내외서 27만2310대 판매

4월에 국∙내외서 27만2310대 판매

해외 판매 국내생산분 감소에 영향

기아자동차 국내 생산∙판매 대수가 4월에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해외 생산∙판매가 여전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생산 감소세를 만회하지 못했다.

기아차가 지난 4월에 국내(4만3050대)와 해외(22만9260대)를 합해 총 27만231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27만6299대) 대비 1.4% 줄어든 실적이다. 전월(27만6656대) 대비로도 1.6% 감소했다.

국내시장 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 실적(3만9005대)을 크게 상회한다. 10.4% 성장했다. 전월(4만2305대)과 비교해도 1.8% 늘어난 수치다.

전년 대비 모든 세단차량 판매가 감소한 반면, 봄철 나들이 수요와 캠핑족 증가에 힘입어 레저차량(RV) 판매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국내 판매 상승을 견인했다.

신형 쏘렌토(6159대)와 신형 카니발(5622대) 인기에 힘입어 4월 RV 판매는 전년(9338대) 대비 78.1% 증가한 1만6633대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출시된 모하비는 출시된 지 두 달만이었던 2008년 3월(1159대) 이후 최대 판매실적인 1158대를 기록하며 신차효과에 맞먹는 인기를 끌었다.

세단차량에서는 모닝이 7818대 판매되며 기아 전 차종 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K5와 K3은 각각 4291대와 3688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상용차 가운데는 봉고가 5499대 팔리며 인기를 이어갔다.

해외 판매 가운데 국내생산분은 11만1759대. 전년 동월(12만4581대) 대비 10.3% 줄었다. 반면 해외생산분은 11만7501대로 전년(11만2713대) 대비 4.2% 증가했다.

국내생산분 감소에 대해 기아차는 “국내 판매 증가로 수출물량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밝혔다.

해외시장에서는 스포티지R이 3만5515대 판매되며 기아차 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프라이드(3만1669대), K3(3만1439대), K5(2만4053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4월까지 올해 누적 판매대수는 국내(15만7562대)와 해외(86만5910대)를 합해 102만3472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04만8205대) 대비 2.4% 감소한 실적.

국내는 전년 동기(14만7010대) 대비 7.2% 증가한 반면 해외는 전년(90만1195대) 보다 3.9% 줄었다. 해외생산분은 1.3% 증가했지만, 국내생산분이 44만9107대에서 40만7860대로 소폭 감소한 게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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