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터키에 글로벌 최대 규모 대리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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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터키에 글로벌 최대 규모 대리점 오픈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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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면적에 높이 14층 크기 대규모 시설

3만㎡ 면적에 높이 14층 크기 대규모 시설

지난해 1천대 판매 … 올해 80% 성장 예상

쌍용자동차가 아시아와 유럽 교두보인 터키에 글로벌 최대 규모 대리점을 오픈하고 티볼리를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현지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현지시간 25일 터키 수도 앙카라(Ankara)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니하트 사슈바로글루(Nihat Sahsuvaroglu) 쌍용차 터키대리점 대표를 비롯한 쌍용차 및 현지 판매점 관계자, 현지 언론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문을 연 앙카라 대리점은 쇼룸과 부품센터∙서비스센터 등을 포함해 3만㎡(약 9075평) 면적에 높이 14층 크기로 전 세계 120여개국 1700여개 쌍용차 대리점 중 최대 규모다.

또한 전날 21일 이스탄불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현지에 공개된 티볼리를 대리점 최초로 전시함으로써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현지 판매에 돌입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2007년 현지 자동차 수입 및 유통회사 사슈바로글루(Sahsuvaroglu Dis Ticaret Ltd.)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슈바로글루사는 27개 판매 네트워크 및 43개 서비스센터를 통해 쌍용차 제품을 독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량은 약 1000대로, 올해는 전년 대비 80% 이상 판매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사슈바로글루사는 지난 2013년 쌍용차와 수출 계약을 2018년까지 연장하고 이스탄불 외곽 투즐라(Tuzla)에 위치한 본사와 쇼룸을 통합해 이스탄불 중심지로 신축∙이전하는 등 터키 시장에서 쌍용차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판매확대를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아시아와 유럽 교두보 역할을 하는 터키 심장부에 티볼리를 출시함과 동시에 글로벌 최대 규모 대리점이 문을 연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티볼리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전체적인 글로벌 판매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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