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7일부터 초등 저학년 대상 교육
애니메이션 상영과 체험교육 등으로 구성
현대자동차가 인기 만화 캐릭터를 활용한 쉽고 재밌는 교육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확산에 본격 나선다.
현대차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과 함께 서울 및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의식개선 및 사고예방을 위한 ‘2015 로보카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교실’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27일 서울시 종로구 상록수 어린이집에서 어린이 60여명을 상대로 올해 첫 수업이 열렸다. 현대차 및 안실련 관계자와 어린이집 교사 등이 수업을 지켜봤다.
행사에 참석한 박연홍 안실련 안전사업위원장은 “현대차와 함께 안전문화 확산에 동참하게 돼 뜻 깊다”며 “어린이가 교통사고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키즈현대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올해는 200개 교실 약 7000여명 어린이가 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보카폴리와 함께 하는 교통안전 교실’은 보행 중 초등학생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저학년(1∙2학년)생 비중이 50.2%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들 저학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목적으로 지난 2013년 처음 시작됐다.
현대차는 첫해에 서울 및 전국 6대 광역시에 위치한 초등학교 1∙2학년 돌봄교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전국 어린이집·유치원으로 대상을 확대해 2년간 약 4만 여명에게 교통안전 지식을 전달하는 데 힘썼다.
이번 교육은 애니메이션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이야기’ 상영과 그림 자료를 활용한 이론 교육은 물론 게임∙역할극 등을 통한 실습 교육과 가정용 교보재 증정 등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에는 농어촌 지역 등 상대적 교육 소외 지역 어린이도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스타렉스 차량을 활용한 ‘교통안전 체험차량’을 운영한다. 차량 실내 안전벨트 착용 및 승하차 방법과 차량 외부 사각지대 찾아보기 및 안전하게 자전거 타는 방법 등 다양한 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교육 후 가정용 교보재를 개인에게 증정해 어린이들이 집에 돌아가서 부모님과 함께 반복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교통안전 교실은 수업 재미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활용함으로써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를 위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