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호 신우택시(주) 대표이사(택시공제 대구지부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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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호 신우택시(주) 대표이사(택시공제 대구지부 운영위원)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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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산업의 미래에 희망을 갖자

 대구지역의 택시산업은 전국 최하위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돌파구를 찾기 위해 저 뿐만 아니라 92개 업체 모든 사업자들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희망이 보이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택시산업을 들여다 보면 외부적으로 차량가격 및 소모품 가격의 턱없이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근로자의 최저임금 인상, 사고처리 비용 증가, 내부적으로는 운전종사자 부족과 택시발전법 등으로 인한 업무부담 증가로 인해 택시업계는 고사 직전에 처해있다.

이 같은 위기에 대응, 택시업체도 조합이 주관하는 선진택시회사 견학 등을 통해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 노사 모두가 몸부림치고 있다.

택시업에 발을 딛은 지 벌써 20여년이 넘었지만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에 처해도 현재 택시업을 꾸려나고 있다. 모두가 함께 택시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두 가지 정도가 선행(개선)돼야 한다고 본다.

첫째는 승객들로부터 무한한 신뢰를 얻는 것이며, 승객으로부터 신뢰을 얻기 위해서는 친절해야 하고, 깨끗하고 단정된 복장(제복)착용, 차량청결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둘째는 종사자들의 수입증대를 이루는 것인데, 수입증대는 많은 승객을 확보해야 한다.

오랜 고민 끝에 승객 확보를 위해 자체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단 한명이라도 더 많은 승객을 우리 종사자들과 연결해 수입을 증대로 나가야 할 것이다.

일정한 수입이 고정적으로 확보될 때, 종사자들은 회사의 각종 지시 사항이나 교육에 잘 따를 것이며, 친절문제, 복장문제, 차량청결 문제 등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두 가지가 톱니바퀴처럼 물려 잘 돌아갈 때, 승객들은 우리를 무한신뢰하고 계속 찾게 되며, 또한 우리종사자들은 안정된 수입으로 더욱 더 친절하고 나아가서는 회사를 신뢰할 것이며, 웃음이 넘치는 택시가 되리라 믿는다.

우리 회사는 최근 ‘아리랑콜센터’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택시운전 근로자들의 수입 증가를 목표로 출발한 것이 적중했다고 본다. 콜센터는 노동조합에서 운영권을 가지고 자체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간접적으로 회사는 택시운수업계 종사자들에게 우리 회사에 소속돼 운전하고 싶다는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수익이 증가되고 있다.

또한 중요한 것은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운전하는 것이다.

콜 센터 운영을 통해 고객을 찾아 나서기 위한 운전을 최대한 줄임으로써 사고 위험성과 근로자들의 노동 강도를 줄여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승객들은 안전하고 기분좋게 목적지로 가는 것, 종사자들은 안전한 운전으로 친절하게 승객을 모시는 것이 회사 운영의 목표이다.

우리 회사는 근로자를 위해 복지향상 차원에서 제복을 지급해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로 고객을 만날 수 있게 되면서, 운전자들의 서비스 정신 고취, 회사의 신뢰성을 높였으며, 택시 호출의 증가로 이어져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부제별 사내 교육과 대표이사 특별교육, 간담회를 통해 근로자들이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회사 운전근로자들에게 ‘어떤 상황이든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하라’는 당부를 잊지 않고, 회사에서는 근로자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노조위원장, 관리부장, 정비부장, 경리 등 회사의 모든 관리자들위 존재 이유가 우리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일함에 있어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보조하는 기관으로서 임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택시산업의 어두운 미래에 희망의 촛불을 켜고 꺼지지 않도록 노력을 배가해 나가자. 모두가 함께 힘내고 어려울수록 더욱더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고 친절서비스로 현 난관을 극복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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