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화물 운전자 ‘갑질논란’ 재점화
상태바
매일유업 화물 운전자 ‘갑질논란’ 재점화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5.0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물운송업 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촉구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단체 행동이 재개됐다.

매일유업 경산공장 하청업체 소속 지입차주들은 급여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공장 인근 도로에 차량을 주차시켜 놓고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운행 거부에 들어간 화물차 운전자들은 화물연대 대경지부 간부 등을 포함해 7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3월 민주노총 화물연대에 가입한 후 매일유업 운송건과 관련해 9차례 협상을 가졌지만 자신들과 위․수탁 계약 맺은 화물운송․물류사와 매일유업 측이 서로 책임을 떠넘겨 협상이 결렬된 상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운행 거부를 통해 교섭을 촉구하는 이들과, 화물연대에서 탈퇴해 기존대로 배송업무를 재개한 일부 운전자들로 엇갈린 양상이 나오고 있다.

2년전 매일유업은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슈퍼 갑질’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당시 매일유업 평택공장 화물차 운전자 130여명은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을’지키기 경제민주화추진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매일유업과 운송계약을 맺은 ㈜삼보후레쉬가 불공정 계약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위수탁 계약 서류상 독소조항 삭제와 운송료 인상을 요구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