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자동차 튜닝부품 기술개발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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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자동차 튜닝부품 기술개발 본격 착수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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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시작으로 5개 품목 최종 확정

올해 첫 시작으로 5개 품목 최종 확정

최대 3년까지 매년 7억원 자금 지원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자동차 부분개조(이하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발 시급성이 높은 튜닝부품 5개 품목을 선정하고, 기술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 해외 유명 튜닝업체 국내 진출 확대에 따라 국내 튜닝부품 90% 이상을 외국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정부 차원 국내 산업 육성책이란 게 산업부 설명이다.

일단 국내 튜닝부품 중 개발 우선순위가 높은 5개 튜닝부품을 품목 지정했고, 품목별 최대 3년까지 매년 7억원을 기술개발 자금으로 지원한다.

국내 튜닝부품 판매 현황 및 튜닝 선진국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보호와 해외 진출 가능성 등을 평가해 개발 우선순위가 선정됐다. 지원품목은 유압댐퍼∙에어댐∙멀티피스톤캘리퍼∙브레이크디스크∙에어서스펜션시스템 개발 5품목.

산업부는 앞서 올해 1월 공고를 낸 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통해 사업자 접수를 받고 평가를 진행했다.

관련해 정부는 창조경제·신시장 창출 과제중 하나로 지난해 6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자동차 튜닝산업 진흥대책’을 발표했다. 튜닝부품기술개발은 후속조치로 이뤄지고 있는 사업이다.

튜닝부품기술개발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시작돼 향후 4년간 198억원이 투입된다. 영세 튜닝부품 제조사에는 품질개선을, 기술력을 보유한 튜닝부품 제조사에는 고성능부품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튜닝부품기술개발 사업으로 튜닝부품기업이 육성되고, 수출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튜닝산업 기반구축사업 중 하나인 전남 영암 튜닝 시험평가·장비 구축사업과 연계해 기술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 영암 F1경주장에서 실차 성능을 평가하고 구축돼 있는 장비를 활용해 기술개발이 진행된다.

수행기관은 내수 점유율 확대와 수입 대체효과, 기술성장에 따른 가격인하 및 수출 등 사업화 목표를 세우고 국내 튜닝시장 확대에 기여케 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아울러 4년간 튜닝부품 15종을 기술개발하고, 더불어 자동차 튜닝 인프라 구축사업 및 튜닝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국내 대표 튜닝부품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오토살롱을 오는 7월 개최하는 것은 물론, 튜닝카 레이싱대회를 10월 중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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