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튜닝부품 개발 ‘전폭 지원’...4년간 19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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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튜닝부품 개발 ‘전폭 지원’...4년간 198억원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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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시급성 고려 5개 품목 우선 지정, 총 15종 계획

산업통상자원부가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발 시급성이 높은 튜닝부품을 지정, 기술개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1차 지원부품은 유압댐퍼, 에어댐, 멀티피스톤 캘리퍼, 브레이크 디스크,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 등 5개 품목이다. 품목별로 최대 3년 이내에서 연간 7억원까지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조치는 지난해 6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자동차 튜닝산업 진흥대책’ 후속조치로 튜닝부품기술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산업부는 최근 해외 유명 튜닝업체의 국내 진출로 국내 튜닝부품의 90% 이상을 외국 제품이 장악하고 있어 국내 튜닝부품 중 개발 우선순위가 높은 5개를 뽑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지원 5개 품목은 국내 튜닝부품 판매 현황 및 튜닝 선진국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보호, 해외 진출 가능성 등을 평가해 개발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튜닝부품기술개발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사업으로 4년간 198억원(국비 148억원, 민자 50억원)을 들여 영세 튜닝부품 제조사에는 품질개선을, 기술력을 보유한 튜닝부품 제조사에는 고성능부품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올해 1월 공고와 함께 전담기관(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통해 사업자 접수와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튜닝산업 기반구축사업 중 하나인 전남 영암 튜닝 시험평가·장비 구축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기술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전남 영암 F1 경주장(국제1등급)의 실차 성능평가와 구축장비를 활용해 5개 수행기관 중 3개 기관이 연계해 기술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수행기관은 내수 점유율 확대, 수입 대체효과, 기술성장에 따른 가격인하, 수출 등 사업화 목표를 세우고 국내 튜닝시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4년간 튜닝부품 총 15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자동차 튜닝 인프라 구축사업을 벌이는 등 튜닝부품 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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