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쏘렌토 등 글로벌 고객 사로잡아
1천만대 누적판매 기념 고객 깜짝 이벤트
기아자동차 레저차량(RV) 판매량이 누적 10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5월 말 기준 글로벌 RV 누적 판매량은 994만대로, 판매 추세로 볼 때 이달 중 누적 1000만대 돌파가 확실시 된다. 이는 기아차 전체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인 3170만대 가운데 30%에 이르는 수치다.
기아차는 지난 1990년 소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록스타’를 출시한 이래 세계 최초 승용형 SUV ‘스포티지’, 국내 최초 정통 미니밴 ‘카니발’ 등을 선보였다. 또한 국내 업체 중 가장 다양한 RV 라인업을 구축하며 시장 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RV 1000만대 누적 판매는 특히 기아차에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부도 위기에 빠졌던 지난 1990년대 말 기아차가 회생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차종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카니발∙카렌스 등 RV 차종이 2000년대 초 당시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했던 비중은 40% 이상으로, 경영 정상화에 크게 기여했다.
RV 선전에 힘을 얻은 기아차는 이후 카니발∙쏘렌토∙모하비∙쏘울 등 본격적으로 신형 차종을 출시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았다.
기아차 RV 경쟁력 강화는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평가. 올해 들어 5월까지 기아차 RV는 국내외 시장에서 49만7227대가 판매됐다. 이는 기아차 전체 판매량 중 39.3%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전년(35.4%)보다 3.9%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팔린 기아차 RV 모델은 1993년 출시된 ‘스포티지’다. 스포티지는 이번 RV 1000만대 판매 돌파 일등공신이다. 지난 5월까지 총 361만대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우며 기아차 최초로 글로벌 누적 판매 30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5월까지 내수 55만대에 해외에서 306만대가 판매됐다.
2004년과 2010년에는 세계 최고 권위 디자인상까지 석권하며 유럽 등 자동차 선진국을 상대로 ‘한번 도전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2010년 출시된 스포티지R은 9만7489대가 판매돼 기아차 최초로 유럽에서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유럽시장에서 매년 10% 성장률을 보이는 효자 상품이다. 스포티지는 올 9월 풀 체인지 모델인 신형 스포티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뒤를 이어 쏘렌토와 카니발이 각각 230만대와 157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쏘렌토는 지난 2002년 첫 출시 후 프리미엄 SUV로 브랜드 파워를 키워왔다. 특히 지난 2월 미국 고속도로보험협회(IIHS) 충돌테스트 및 4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안전도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동급 최강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쏘렌토는 2002년 미국시장에 처음 출시된 후 지난 5월까지 누적 90만5000대가 판매돼 국산 SUV 중 미국시장 누적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1998년 국내 최초 정통 미니밴으로 탄생한 ‘카니발’도 지난해 10월 미국시장에 선보인 이래 월 평균 2800대 이상 판매되며 미국 중형 미니밴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글로벌 RV 판매 1000만대 돌파를 기념해 고객 성원 감사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6월 한 달 동안 기아차 홈페이지 및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 중 추첨해 JBL블루투스 스피커(300명)와 GS모바일주유권 3만원권(300명), 파리바게트 또봇 케이크(400명) 등 총 10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이벤트 응모 고객 전원에게는 CU편의점 상품권(2000원)도 선물한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면 전시장을 방문해 직원에게 이벤트 응모를 신청하거나, 기아차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후 전시장을 방문하면 된다.
또한 6월 RV 전 차종 출고 고객 중 추첨해 바캉스 관련 경품을 제공하는 ‘리프레시 바캉스’ 이벤트도 실시한다. 리조트(대명∙한화 중 1곳) 1박 이용권(5명), 콜맨 텐트(10명), 워터파크(강원 비발디 오션월드나 천안 테딘워터파크, 경주 블루원 중 1곳) 2인 이용권(50명),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2인 입장권(100명) 등을 제공한다.
* 해당 기사는 본지 6월 15일자(제4830호) 4면에 게재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