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KTX 리무진버스 운행적자 누적로 노선 폐업허가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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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KTX 리무진버스 운행적자 누적로 노선 폐업허가서 신청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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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원, “2003번 노선, 시 지원 없이 적자폭 감당 못해”

시민, “협의 거쳐야”…시, “법률자문 거쳐 가부 검토계획“

【울산】울산 KTX 리무진버스 5003번이 지난 8일 울산시에 노선폐업 허가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3번 노선은 KTX울산역, 태화동, 학성동, 울산공항, 북구청 등을 경유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KTX리무진 5003번 버스운영 업체인 (주)세원측은 “적자운행으로 시 측의 지원 없이는 도저히 적자 폭을 감당할 수 없어 울산시에 노선폐업을 신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5003번 노선은 지난 2010년 시로부터 노선 한정면허를 득했고, 이 당시 시 측은 버스업체 측에 향후 재정지원을 일체 하지 않는다는 조건부로 노선 한정면허를 받아 2013년 한 차례 면허 갱신을 거친 뒤 오는 2019년까지 한정면허를 받은 상태다.

이 회사는 “한 해 연간 2억5000만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등 지난 5년 간 운행하면서 20여억원의 손실액이 발생하는 등 회사 전체 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폐업을 결정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버스업체 측이 노선폐업신고서를 시에 제출했다는 소식에 이 노선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당혹감과 우려를 나타내며 "버스업체가 무턱대고 적자 등을 이유로 노선 운행을 중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며 "협의를 거쳐 시민 불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는 “세원 측의 폐업허가서를 놓고 현재 법률 자문을 거쳐 폐업허가 신청에 대한 가부를 검토를 하는 중” 이라고 밝히고 “ 재정 지원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한 한정면허이기 때문에, 적자를 이유로 재정을 지원할 수 없으며 어떤 경우에도 운송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KTX울산역을 기점으로 울산전역을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는 5001번부터 5005번까지 총 5개 노선 36대가 운영되고 있다. 또 5개 전 노선이 적자운영 중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적자에 대한 재정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연쇄 면허반납 사태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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