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유력 싱크탱크 ‘한국연구센터’ 설립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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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유력 싱크탱크 ‘한국연구센터’ 설립 후원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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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과 ‘우드로윌슨센터’에 300만 달러
▲ (좌측부터)제임스 퍼슨(James Person) 우드로 윌슨 센터 한국연구센터 담당 연구원, 선준영 전 유엔대표부 대사, 유현석 KF 이사장, 제인 하먼(Jane Harman) 우드로 윌슨 센터 소장, 에드 로이스(Ed Royce) 미 하원 외교위원장,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 이광국 현대차 워싱턴사무소장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우드로윌슨센터’에 300만 달러

한국 전문 연구 프로그램 마련 및 폭넓은 교류 나서

현대자동차가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이하 KF)과 함께 현지시간 10일 미국 워싱턴 소재 우드로 윌슨 센터(Woodrow Wilson International Center For Scholars)에서 ‘현대차-KF 한국역사 및 공공정책 연구센터(이하 현대차-KF 한국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에드 로이스(Ed Royce) 미 하원 외교 위원장과 제인 하먼(Jane Harman) 우드로 윌슨 센터 소장이 미국 측 대표로, 안호영 주미한국대사 및 이광국 현대차 워싱턴사무소장과 유현석 KF 이사장 등이 한국 측 대표로 각각 참석했다.

우드로 윌슨 센터는 1968년 미국 연방의회가 설립한 공공정책 연구기관으로, 외교∙안보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는 미국 내 대표적인 싱크탱크다. 지난해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가 미국 내 5위, 전 세계 10위 싱크탱크로 선정했다.

우드로 윌슨 센터 이사회는 현재 토마스 나이즈(Thomas Nides) 전 국무부 부장관과 존 케리(John Kerry) 국무부 장관, 안 던컨(Arne Duncan) 교육부 장관, 실비아 버웰(Sylvia Mathews Burwell) 보건부 장관 등 정·재계 유력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

▲ 제인 하먼(Jane Harman) 우드로 윌슨 센터 소장이 ‘현대차-KF 한국연구센터’ 공식 후원 협약 체결식 행사에서 기념 연설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제인 하먼(Jane Harman) 우드로 윌슨 센터 소장,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 이광국 현대차 워싱턴사무소장, 유현석 KF 이사장

현대차와 KF는 각각 200만 달러와 100만 달러씩 모두 300만 달러를 지원해 우드로 윌슨 센터 내에 한국 전문 연구 프로그램을 최초로 개설했다.

우드로 윌슨 센터는 이번 후원으로 센터 내 다양한 부서와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관련 주요 현안 및 이슈에 관한 정책 연구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드로 윌슨 센터 한국 전문 연구 프로그램에는 한국 전담 연구 인력이 참여한다. 워싱턴 현지 한국 관련 연례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한국 저명 학자 및 전문가를 초빙해 한국 역사 및 공공정책 연구 펠로우십을 운영한다. 무역∙비즈니스∙정치 등 한-미 관계 연구 회의체를 운영하고, 미국 고등학생∙대학생을 위한 한국 근대사 교육 커리큘럼 개발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올해 워싱턴 및 서울에서 한-미-일 관계 및 경제∙무역 관련 포럼을 연다. 이밖에 한반도 분단 70년사를 재조명하는 세미나와 한국사 및 현안 연계 정책 포럼은 물론 한국 근대사 및 한-미 관계 학술 행사 등 다양한 세미나와 포럼도 개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후원을 통해 미국 오피니언 리더를 중심으로 한국 및 한국 기업에 대한 이해 폭을 더욱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해당 기사는 본지 6월 18일자(제4831호) 12면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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