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쇼크, 항균-항바이러스 차량 관리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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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쇼크, 항균-항바이러스 차량 관리로 대비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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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 이용 증가, “안전지대 아니다...내부 관리 신경써야”

최근 호흡기 질환인 메르스가 전국을 강타하자 우려 속에 대중교통보다 자가용 이용자 수가 갑자기 증가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인천, 성남, 서울 등 수도권 13개 주요 영업소별 출·퇴근 시간대 평균 교통량을 살핀 결과 70%에 해당하는 9곳에서 메르스 관련 보도 이후 영업소를 거쳐 출발하는 교통량이 증가했다. 과연 차안은 완전히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

김정수 불스원 R&D센터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외부의 오염과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공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기 흡입구 및 에어컨·히터 필터를 통해 외부의 오염물질이 침투할 수 있고, 밀폐된 공간이라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동차의 마스크, 필터 기능성 신중히 살펴야

차에서 운전자의 마스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에어컨·히터 필터다. 과거 자동차 필터는 단순히 외부 먼지만을 차단하고 걸러주는 역할이었지만, 다양한 바이러스나 세균 번식이 늘어가면서 필터의 항균력을 높여 운전자의 건강과 면역력을 보호하는 제품이 판매 되고 있다.

최근에는 필터에서 항균, 항곰팡이 뿐만 아니라 항바이러스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특수 항균 성분인 PAS를 적용한 필터도 출시되고 있다. 이에 운전자는 에어컨∙히터 필터 선택 시 항균이나 항바이러스 기능까지 겸비한 프리미엄 필터 인지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항균 필터는 제품에 항균효과가 있음을 표시하고 있는데, 최근 대전소비자연맹이 진행한 시험 결과에 따르면 항균효과가 있다고 표시한 제품들 중에 40%만이 99.9%의 항균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항바이러스 기능, 차량용 에어컨 탈취훈증캔

자동차 에어컨 필터를 가는 것만큼 에어컨 속 안을 평소에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습도가 높은 에어컨 필터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가 서식하기 좋기 때문. 게다가 에어컨 속 안은 구조상 손이 닿지 않으므로 직접 청소하기가 쉽지 않다.

시중에 판매하는 연막형태의 훈증캔 타입의 제품은 깊숙한 에어컨 시스템도 구석구석 손쉽게 관리 가능하다. 특히 훈증캔 제품 중에서도 저자극성 항균, 항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해야한다. 미세한 연기입자가 에어컨 깊숙한 곳에 침투해 유해세균, 바이러스를 99.9%까지 제거해주고, 악취를 제거하는 강력한 탈취 기능까지 지니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자동차 실내를 쾌적한 상태로 유지...청소가 기본

마지막으로 가족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깔끔한 청소로 자동차 실내를 쾌적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자동차 내부는 따뜻하고 습기가 많아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밀폐된 자동차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고 악취를 일으켜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노인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그러므로 쾌적한 자동차 실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내부의 먼지를 모두 털어내고 시트나 매트를 일광소독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각종 짐과 음식물을 싣는 트렁크는 밀폐된 공간으로 외부보다 높은 온도로 인한 세균 번식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내부청소 시 간과해서는 안 된다. 손쉽게 시트와 매트를 닦아 내기 위해서는 전용 클리너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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