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6800만명의 중국 안후이(安徽)성 수도 허페이(合肥)市에 국내 패션의류와 액세서리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중국판 동대문 패션타운’이 오픈될 전망이다.
해외직구 기반으로 한․중 교역에 나선 중국의 ‘상징그룹’이 허페이시(市) 중심가에 위치한 대단위 한류패션 전문쇼핑몰 ‘코스몰’과 동대문 한류패션타운 유치계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한류쇼핑몰을 다수 운영하고 있는 코스몰은 신시가지 상권에 증축된 주상복합단지(28층 규모) 내 ‘(가칭)동대문 K스타’ 브랜드를 분양키로 확정됨에 따라 한류패션 관련 업체 약 300개사가 입점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장그룹코리아에 따르면 이달 중 동대문의 간판급 패션상가 브랜드와 제휴를 통해 중국진출 방안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중국판 동대문 K스타 입점을 원하는 국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분양 모집도 본격화된다.
이재희 상징그룹코리아 대표는 “중국 내 2500여개 프랜차이즈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등, 중국 진출을 계획 중인 국내 패션업체들에게는 현지에서의 판매․유통망 확보에 유리하다”면서 “특히 한․중 FTA 비준을 앞두고 있는 만큼 중국행 수출 활로 개척에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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