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으로 송출되는 자동차 반조립 부품(KD․Knock Down) 물량을 위해 계획된 물류유통센터 증설 작업이 본격화된다.
시설 운영주인 현대글로비스는 충남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 아산 제2테크노밸리 내 ‘아산 제2KD센터’를 착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올 연말 준공 예정인 센터는 대지면적 4만 2900㎡(약 1만 2970평)에 건축면적 2만 720㎡(약 6270평)로 자동차 반조립 부품 포장 장비와 전용 부대시설로 계획돼 있다.
회사에 따르면 아산 제2KD센터가 오픈되면 국내 총 4개 KD센터에서 자동차 부품 수출을 위한 물류 서비스가 각 개소에서 이뤄지며, 미국을 포함해 체코와 슬로바키아 등 전 세계 8개국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10개 공장에 납입․조달된다.
특히 아산 제2KD센터가 완공되면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130여 개 부품 협력사로부터 조달한 700여 개 KD부품을 기아차 멕시코 누에보레온주(州) 몬테레이 공장에 전량 공급한다는 게 회사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서의 기아차 출고량을 연간 30만대 규모로 생산라인을 늘린다는 계획에 맞춰 아산 제2KD센터 완공 및 운영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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