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동차 관리요령
상태바
여름철 자동차 관리요령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5.0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에 밀폐된 상태로 실외 주차된 자동차에는 각종 가스제품 및 전자기기 폭발 위험, 주행 중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 에어컨 사용에 따른 세균 번식 위험, 타이어 관리 미흡으로 인한 사고 위험 등 여러 가지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 이와 같은 많은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자동차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다음과 같은 주의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 폭발 위험과 예방 = 자동차가 여름철 직사광선에 노출될 경우 대시보드 온도는 최고 90℃ 이상까지 상승하게 되고, 여기에 일회용 가스라이터, 휴대폰 배터리 등이 직접 노출될 경우 폭발 또는 손상될 위험이 있다.

여름철에는 가급적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실외에 주차해야 할 경우 자동차 창유리를 살짝 열어두거나 햇빛 차단막 등을 활용하여 자동차 실내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차 내부에 폭발한 만한 물건이 없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 화재 위험과 예방 = 폭염 속에 차량을 주차해 놓고 장시간 엔진을 가동한 상태로 있거나 오랜 시간 고속주행을 할 경우 엔진 과열로 인한 자동차 화재의 위험이 있다. 2014년 국민안전처 화재발생통계에 따르면, 전체 화재 중 자동차 화재가 11.4%를 차지했다.

엔진이 냉각된 상태에서 냉각수를 점검하고, 운전 중에도 계기판에 표시된 냉각수 온도를 체크해 이상이 없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을 할 수 있도록 자동차용 소화기를 항상 비치해 두는 것이 좋다.

▲ 세균번식 위험과 예방 = 장마철 습도 상승 및 잦은 에어컨 작동으로 인하여 증발기(evaporator)에 수분이 마르지 않은 상태로 외부에서 유입된 먼지와 만나면 세균 번식으로 인해 실내공기가 오염되고 졸음운전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목적지 도착 2~3분 전부터 에어컨을 끄고 에어컨 내부 증발기(evaporator)의 수분을 제거해 세균이 번식되지 않도록 하고, 에어컨 필터를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 타이어로 인한 사고 위험과 예방 = 타이어의 마모가 심할 경우에는 새 타이어와 비교 시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져 사고 위험이 있고, 생산된 지 오래된 타이어는 고무의 경화로 인해 폭염 속에서 고속주행 시 타이어가 파열될 위험이 있다.

마모한계 1.6㎜ 이하인 타이어는 사용해서는 안 되고, 자동차에 표시된 적정 공기압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이나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는 타이어 공기압을 기준 대비 10~15% 더 주입하는 것이 좋다.

(제공=교통안전공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