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법인택시 외부광고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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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법인택시 외부광고 ‘순항’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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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이어 ‘티머니택시’도 광고 협의 중
 

활성화 시 업체경영난·종사자복지 개선 ‘기대’

광고면적 확대 등 택시 외부광고 규제가 완화된 가운데 서울법인택시 외부광고에 유력기업들의 광고가 부착되기 시작하면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오광원)은 지난 5월 말 IT간판기업인 ㈜다음카카오의 ‘카카오앱택시’ 광고를 약 4400대에 부착한 데 이어 수도권 대중교통 및 택시 카드결제시스템을 담당하는 한국스마트카드사의 앱택시 광고도 오는 8월부터 부착토록 협의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가 광고면적을 확대 허용한 이후 조합은 공개입찰을 통해 ㈜광인기업과 ㈜엔씨씨애드로 구성된 ㈜광인기업 컨소시엄을 광고대행사로 선정, 지난 4월 계약을 체결했다. ㈜광인기업 컨소시엄은 현재 게임업체와 광고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농협광고를 비롯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중독예방광고’, 영월군청의 ‘동강축제’ 광고 등을 부착 중에 있다.

이번 택시외부광고가 활성화되면 택시업체들의 광고수입이 증가해 경영난에 처한 서울법인택시의 경영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수익금의 50%가 운수종사자 복지에 활용돼 노사 양쪽에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업계는 경기불황 탓에 현재 외부광고 시장이 불투명한 데다 확대된 광고크기가 경쟁 광고 매체인 시내버스에 비해 적어 향후 지속적으로 광고수주가 이뤄질지 확신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오광원 조합 이사장은 “외부광고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불투명한 광고시장으로 인해 염려스러운 부분이 많다”며 “지속적인 외부광고 활성화를 위해 광고수주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택시표시등 광고 허용을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등 택시광고 영역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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