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모바일 쇼핑’ 내수부진 돌파구
상태바
‘온라인 모바일 쇼핑’ 내수부진 돌파구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5.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경제硏, “84조원 생산유발…1분기만 12조4000억 증가”

경제전망치 2.8% 하향 조정…“선제적 대응 모바일로”

“그리스 사태 등의 악재가 겹친 상태라 당분간 수출부진 현상은 지속될 것이다. 여기에 메르스로 인한 내수시장에서의 소비활동이 위축된 상태라 하반기 한국 경제의 회생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정부의 추경 결정된 만큼 민간소비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향으로 투입돼야 하며 이는 모바일 기반 온라인쇼핑에 맞춰져야 한다.”

가전기기․생활용품은 물론이며 여행․숙박 등 의식주 전체가 상품화돼 온라인쇼핑몰 이용거래량은 늘어난데다, 예약․결제․배송을 아우르는 원스톱 플랫폼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 상에서 보급됨은 물론 이용자 편의성과 보안성을 골자로 한 간편 결제 시스템 핀테크 영역도 진행 중이라는 이유에서다.

지난 9일 현대경제연구원이 공개한 ‘온라인쇼핑의 부상과 경제적 효과’에 따르면 온라인쇼핑은 84조원의 생산과 38조원의 부가가치를 유발한 것으로 분석, 택배 등 화물운송 부분에서도 1조 4000억원에 이르는 파급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햇수로 5년전 290억 달러로 집계된 국내 온라인쇼핑 규모는 내년 6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있으며, 8%대였던 온라인쇼핑 비중 또한 15.1%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돼 있다.

소비둔화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쇼핑 관련 영역은 성장가두를 잇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0.2%대의 소매판매액 최저치를 기록한 올 1분기에는 민간소비 증감률 또한 1.5%로 하락세를 면치 못한 반면, 동기간 온라인쇼핑 판매액 증감률은 18.0%로 선방 속에 상승 곡선을 나타냈다.

한국 경제도에서 온라인쇼핑 비중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0년 GDP 비중의 2.0% 수준대에 머물렀던 온라인쇼핑은, 지난해 3.1%로 늘어났고 올 1분기에는 3.4% 수준으로 확대됐다.

소매판매액 부분에서의 온라인쇼핑 통계를 보면 과거 4년(2010~2014년)간 8.2%에서 12.6%로 거래규모가 증가했는데, 올 들어서는 14.2%(1분기 기준)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목해야할 점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상에서의 차지하는 거래비중이 급성장 중이라는 대목이다.

과거 4년(2010~2014년)간 73.1% 증가세를 보인 스마트폰 보급률 추이에 맞춰 모바일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대폭 늘어났다.

거래현황을 보면 지난 2013년 1분기 기준 1조 1000억원이던 게 2년 만에 약 4조원 증가했고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같은 기간 28.3% 늘어나 올 1분기에는 40.9%로 경신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온라인 쇼핑산업의 생산 유발액이 83조원을 넘어섰고, 올 들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2조 4000억원으로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해 이를 내수활성화 전략창구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올해 상품수출 증가율을 지난 4월 전망치인 2.9% 절반 수준인 1.5%로 낮췄고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 또한 당초 예상했던 3.1%에서 2.8%로 하향 조정하면서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