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사손보, 개인용 車보험료 5.4%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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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사손보, 개인용 車보험료 5.4% 인상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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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 4.5%...“마일리지 할인율 확대, 실질적 인상률 적다”

악사손해보험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5.4%, 업무용은 4.5% 인상한다. 손보사 중 올 해 첫 인상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번 악사손보의 보험료 인상은 지속적인 자동차보험 적자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자동차 보험료 인상 조짐은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 향후 중소형 보험사들의 보험료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악사손보는 지난해 9월 개인용과 업무용에 대해 1.6% 수준으로 보험료를 인상한 바 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올 들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대를 기록했고, 지난해 손해율은 더 안 좋았다”며 “손해율 개선을 위해 보험료를 불가피하게 인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마일리지 할인을 받는 고객들은 25일부터 할인률이 17.4%까지 확대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보험료가 올라가진 않을 것”이라며 “큰 부담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악사손보는 연 주행거리 5000Km 이하 운전자에게는 마일리지 할인율을 종전 10%에서 17.4%로 확대하고, 5000 ~ 9000km이하의 경우 할인율이 5.6%에서 11.2%로 확대했다.

그동안 악사손보는 자동차보험 분야에서만 지난 2013년 약 250억원, 지난해에는 약 35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수입차 증가로 인한 수리비 상승과, 블랙박스와 마일리지 할인 확대 등 보험사들의 보험료 인하 출혈경쟁 등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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