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최근 동남아 지역의 조류독감이 확산됨에 따라 동남아와 일본, 중국 출발 한국행 항공편에 닥과 오리 등 가금류를 사용하는 기내식을 해산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지난 달 27일부터 베트남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출발 항공편의 닭, 오리 등을 대신 해산물로 바꾼데 이어, 29일부터는 일본과 중국 출발 항공편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최근 태국 및 인도네시아를 운항하는 항공편에 대해 가금류 메뉴를 해산물이나 비빔밥으로 교체했다.
항공사 측은 "최근 동남아 지역의 조류독감 확산으로 승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며, 메뉴 변경으로 당분간은 기내에 비치된 메뉴표와 상이한 메뉴가 제공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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