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가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에 9호선 전동차 추가 도입 국비 지원을 빨리 이행하라고 지난 8일 건의했다.
현재 서울지하철 9호선은 2009년 7월 개통 이후 연평균 약 12%씩 이용승객이 증가하고 있고, 평일 출퇴근 시간대(7~9시, 18~20시) 이용승객이 전일 이용승객의 39.4% 차지하고 있다.
특히, 급행열차의 차내 혼잡도는 최대 240%까지 폭증해 높은 혼잡도로 인한 안전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미 9호선 혼잡도를 반영한 적정 전동차 규모를 재산정해 현재 운영 중인 144량의 전동차에 70량 조기증차 및 3단계 개통시까지 80량 추가구매가 포함된 총 294량의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또, 조기증차 70량에 대해서는 지난 5월에 전동차 제작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의회는 시의 경우 당초 계획했던 198량의 전동차를 294량까지 확대하는 등 혼잡도를 개선하려고 하고 있지만 정부는 2010년4월 국토교통부가 승인․고시한 ‘서울 도시철도 9호선 기본계획 변경’에 따른 전동차 계획차량수 198량 중 162량에 대해서만 국비 지원(40%)을 하고 나머지 36량에 대해서는 국비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지하철 9호선 혼잡도 개선 및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아직 국비 지원이 되지 않은 전동차 36량에 대한 조속한 국비 지원을 촉구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전동차 96량에 대해서도 정부가 국비 지원을 할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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