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통수단별 민원 ‘택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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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교통수단별 민원 ‘택시 최다’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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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71% 차지…불편사항 1위 ‘불친절' 24.3%

올해 상반기 서울시내 교통수단별 민원 중 택시 관련 불편 민원이 약 70%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최판술 의원(중구1,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교통수단별 민원 신고 현황’에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현황을 보면, 올해 6월말 기준 총 1만6582건의 민원 신고 중 택시 민원은 1만1801건, 버스는 4778건, 화물은 3건을 기록했다. 택시 민원은 전체 민원의 71%로 버스 민원 4778건 대비 2.5배나 많은 민원이 발생했다.

올해 상반기 승객이 가장 많은 민원을 낸 불편사항은 ‘택시 불친절’로 전체의 24.3%인 4040건이나 됐다. 이어 승차거부(3706건), 부당요금징수(2244건), 도중하차(564건)가 뒤를 이었다.

최근 3년간 상반기 기준 교통 민원 발생건수는 2013년 2만4572건, 2014년 1만9612건, 2015년 1만6582건으로 매년 감소추세에 있으며, 2013년 대비 32.5%가량 줄었다.

특히 매년 불편신고 1위였던 택시 승차거부가 현격히 감소한 이유는 강화된 택시발전법의 행정처분 적용이 시행된 게 원인으로, 앞으로도 지속 감소가 예상된다. 택시 부당요금 신고는 2013년 10월 택시요금 인상 후 사납금 인상 및 승객감소에 따른 수입 감소로 운송수입금을 맞추기 위한 일부 운수종사자의 위법행위가 늘어나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4%증가했으나 올해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런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택시 불친절은 전년대비 8% 감소에 그쳐 교통 불편 민원 1위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최판술 의원은 “교통민원 신고가 감소한 데는 관련법령의 강화와 서울시의 대책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며 “다만 시민고객의 눈높이가 높아졌음에도 근절되지 않고 있는 ‘불친절’ 민원을 개선하기 위해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방안과 민원과다 발생회사에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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