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박상권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교육처 부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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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박상권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교육처 부연구위원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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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드라이브 실천운동을 국민 생활운동으로
 

국토교통부는 에코드라이브를 ‘범국민 실천운동’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제정·공포 2009년 6월9일, 시행 2009년12월10일)에 사업 추진근거 및 예산을 확보하고, 경제운전교육센터 공모․심사를 통해 2010년 4월2일 교통안전공단을사업기관으로 지정했다.

경제운전교육센터의 주요 역할은 경제운전 교육․홍보프로그램 개발․보급, 경제운전 전문인력 육성, 경제운전 체험시설 운영 등이다. 공단은 2008년 사전준비를 시작으로 2010년 국토부와 사업대행 계약을 체결하고 국민들의 의식전환을 위한 교육․홍보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에코드라이브 교육시설·장비·프로그램·교재 등 교육시스템 개발의 필요성이 우선시되는 가운데 2010년 국내최초로 에코드라이브 교육시스템(특허 2014~2031)을 개발·활용해 3만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러한 교육시스템을 공군 교육사령부 등에도 보급해 교육실행기관으로 인증하고, 이들 기관에서 배출한 교육생 실적을 에코드라이브 포털사이트(www.ecodriving.kr)에서 관리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에코드라이브 전파교육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기존의 사업용 운전자 중심에서 협약기관별 에코드라이브 지도자(에코리더) 양성중심으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향후 에코드라이브 시뮬레이터 교육환경도 강화해 찾아가는 가상체험 교육관을 개발·보급함으로써 낙후된 지역까지도 교육인원을 확대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에 일조하고자 한다.

이밖에도 공단은 매년 운전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연비왕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지자체 청사 및 각종 박람회, 군부대 등을 순회하는 에코드라이브 가상체험관 운영을 통해 에코드라이브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유도해 오고 있다.

2011년 2월 초에 오픈된 에코드라이브 전용 포털사이트를 통해서는 보다 많은 국민이 에코드라이브에 관한 정보를 얻고 있고, 생활 속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 개최와 함께 콘텐츠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스마트폰(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에코드라이브 웹을 통해서도 다양한 교육∙홍보 등 관련 자료와 정보를 구체적으로 접할 수 있게 돼 개인과 기업 단위의 경제운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공단은 매년 연말에 에코드라이브를 얼마나 인지하고 실천하는지 대국민(16개 광역시·도 성인남녀 2000명 이상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조사결과를 사업운영에 환원하고 있을 뿐 아니라 언론보도, 에코드라이브 포털사이트 홍보 등을 통해 실천 분위기를 재확산하고 있다.

이처럼 급출발 등을 자제하는 한 템포 느린 에코드라이브 문화가 (빨리빨리) 자동차 운전문화나 교통물류 등의 이동속도 경쟁 속에서 사회전반에 조기 확산되는 데에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교육·홍보 강화도 절실한 상황이다.

어려움은 따르겠으나 잘못된 운전습관만 바꿔도 큰 효과가 있는 에코드라이브 실천운동을 ‘제2의 새마을운동’처럼 국민 생활운동으로 본격적으로 활성화한다면 연비 향상, 온실가스 감축, 교통사고 감소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가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재도약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도록 각종 온·오프라인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될 에코드라이브 보급사업에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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