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게임을 내맘대로
상태바
영화·음악·게임을 내맘대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AL, 주문형 기내오락시스템(AVOD) 도입
음악 1천곡, 영상 30개 등 컨텐츠 다양

비행기를 타고 내가 원하는 음악만을 골라 듣고, 보고 싶은 영화를 원하는 시간에 선택해 본다. 또 장시간 비행으로 무료할 땐 가벼운 게임을 즐기면서 무료함을 달래기도 한다.
외국의 선진 항공사들이 운항하는 비행기 안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이러한 풍경들을 이제는 국내 항공사 운항 노선에서도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이러한 기능을 갖춘 '주문형 기내오락시스템(AVOD)'의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것.
대한항공은 이 서비스를 2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끝내고 최근 동남아, 미주 등 중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기내서비스에 들어갔다 .단점이라면 이러한 서비스를 현재는 B777-200 기종의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에서만 누릴 수 있다는 점.
이번에 도입된 AVOD 시스템은 영화와 음악의 선택 폭을 크게 넓혔을 뿐 아니라 게임 등 승객들이 지루하지 않개ㅔ 여행할 수 있도록 풍부한 컨텐츠를 갖추고 있는 첨단 오락시스템. 현재 싱가포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선진 항공사들만이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AVOD 시스템에선 기존 시스템에서 16개 채널 340곡으로 운영되던 음악서비스가 36개 채널에 약 1천여곡으로 확대된다.
기내 영화 역시 현재 7편에서 15편으로 편수가 대폭 늘어나며, 3∼4개 정도 상영하는 영상 단편물도 약 30개 정도로 늘어나는 등 승객들의 음악 및 영상 오락물 선택 폭이 획기적으로 넓어진다.
또 이전에는 기내에서 따로 영화를 상영하는 시간에만 영화를 볼 수 있었으나 이 시스템 도입으로 개인모니터를 통해 집에서 영화를 시청하는 것처럼 자신이 보고싶은 영화를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다.
이 밖에 'CAVEMAN', '블랙잭' 등 기존 기내오락 시스템에선 즐기기 힘들던 PC 스타일 게임 등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은 부가적인 혜택.
대한항공은 향후 신규도입 예정인 B777, B747, A380 항공기의 전 클래스에 AVOD 등이 가능한 첨단 기내오락 시스템을 장착해 들여옴으로써, 기내서비스를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