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컴팩트 SUV·CUV 시장 확대, 가격·트렌디 디자인 간 균형이 관건
상태바
서브 컴팩트 SUV·CUV 시장 확대, 가격·트렌디 디자인 간 균형이 관건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5.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전략분석 보고서...2022년 740만대 전망
 

저연비 해결 관건...플랫폼 통합, 경량화 등은 OEM사 성장 열쇠  다양한 디자인의 서브 컴팩트 SUV나 CU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쌍용자동차의 소형 SUV ‘티볼리’ 열풍이 입증하듯 글로벌 완성차 업계 내에서 이들 차종을 넘어선 변형 모델 개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되면서 시장 점유율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발표한 ‘세계 서브 컴팩트 SUV와 크로스오버 시장전략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2~2014년간 해당 시장은 4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4년 전체 판매량은 62개 모델, 320만여대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22여개의 모델이 더 늘어나고 전체 판매량은 74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런 경향은 2017년까지 아시아 태평양 시장 성장이 주목될 것으로 보이고, 그 다음으로는 유럽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들 차량은 초보 운전자들이나 20대 중후반, 그리고 세컨드 가정용 차량을 찾고 있는 성인 운전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다양하고 새로운 디자인과 설계를 장점으로 하고 있다. 실용적인 디자인과 기술과 가격대, 안전성, 연비가 젊은 운전자들뿐만 아니라, 50대 이상 고객들 요구들과 맞물려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분석됐다.

수지쉬 쿠룹 프로스트 앤 설리번 자동차 산업부 컨설턴트는 “해당 시장의 성공 핵심은 제조사의 권장 소비자 판매가격과 트렌디한 디자인 간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서브 컴팩트 SUV에는 서브콤팩트 자동차와 소형차, 중형차 그리고 소형 SUV 특징들이 혼합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선한 디자인 언어와 작게 차지하는 공간, 보통의 연비 소비량, 그리고 가끔은 오프로드 기능도 가능한 새로운 자동차 부문이 만들어진 것. 서브 컴팩트 SUV의 하이브리드 변종을 만드는 자동차 OEM사들이 해당 분야의 개척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브 컴팩트 SUV 제품 장점으로는 시장성이 크고, OEM사들의 경량화 기술에 따라 향후 매출이 좌우될 것이라는 점, 그리고 자동차의 우수한 안전 기능과 파워트레인 기술을 꼽을 수 있다.

반대로 현재 이들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25mpg의 낮은 연비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파워트레인과 경량화 기술을 도입하면서 연비는 허용 수준 이상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OEM사들이 자신들의 글로벌 플랫폼 통합에 나서고 있어, 2020년까지 복합 연비는 30mpg 이상으로 향상되는 사이, 서브 컴팩트 SUV와 크로스오버들의 전비 중량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위해서는 플랫폼 통합과 경량화, 차량 연료 간의 최적의 밸런스를 찾는 것이 OEM사 성장에 중요하다. 또한 OEM사들은 자신들의 사업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가치 제안을 제시하는 것에도 중점을 두어야 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