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및 건설경기 침체로 철재 8.1%, 모래 38.9% 감소
【전남】목포항의 상반기 해상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5%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형대)은 올 7월말 기준 목포항 해상물동량이 1238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물동량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는 전반적인 제조업의 경기침체로 인한 철재 등 목포항 주요 화물의 수요 감소를 들 수 있으며, 실제로 조선업과 건설경기의 장기불황으로 철재(303만톤)와 모래(56만톤)가 각각 8.1%와 38.9%가 감소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수출차량(24만1594대)은 여름휴가철에 따른 근로일수 부족 및 위안화 절하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0.2% 소폭 증가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환적차량의 경우 33.2%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목포∼제주 간 연안화물(과일, 생수 등 49만톤)도 25.2%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목포해양수산청 관계자는 “6월 이후 수출차량 물동량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으며, 목포신항 자동차 전용부두가 곧 정식개장을 앞두고 있고 특히 환적차량의 증가가 기대되고 있어 이후 목포항의 물동량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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