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14년 지하철 일회용 교통카드 보증금 기부함 운영 결과를 분석한 결과 작년 한 해 2311만원이 모금됐다고 12일 밝혔다.
일회용 교통카드 기부는 서울시가 일회용 교통카드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2010년 12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후 해마다 기부액이 소폭 증가하고 있다.
이번 기부액은 2013년보다 54만원 늘어난 것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기부액이 가장 많은 역은 1호선 서울역(139만원)이었고, 다음으로 공항철도 서울역(116만원), 4호선 명동역(53만원), 6호선 안암역(49만원), 2호선 선릉역(45만원) 등 순이었다.
1·4호선, 경의선, 공항철도 등 4개 호선이 만나는 서울역에는 호선별로 기부함이 따로 설치돼 있어 서울역에서 모금된 금액만 총 271만원으로 전체 기부액의 11.7%를 차지했다.
일회용 교통카드를 제외하고 잔액이 남아있는 선불교통카드와 현금 등 그밖의 기부액은 총 3126만원이었다.
기타 기부액이 가장 많은 역은 2호선 신림역(177만원), 2호선 아현역(117만원), 4호선 숙대입구역(116만원), 7호선 반포역(106만원) 순이었다.
서울시는 기부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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