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2단계 건설사업을 2개월 정도 앞당겨 늦어도 오는 10월까지 발주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우선 2단계 건설사업의 핵심인 제3활주로 부지조성공사를 4개 공구로 나눠 이 달말 경 발주, 11월부터 공사에 착수한다.
2단계 활주로 부지공사 가운데 1공구는 이미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가 17%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2, 3, 4, 5공구는 현재 설계가 마무리돼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공항공사는 이밖에 정부가
또 배수구조물과 배수박스 등을 만드는 신불도 북산 PC 구조물 현장 제작장 및 생산사업자도 다음달 10일까지 업체를 선정, 곧바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밖에 남측도로와 용유도, 북측의 정비고 및 국제업무지역(IBC2)을 연결하는 남·북측도로 및 주배수로 공사도 다음달 20일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공항공사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들이 추진하는 화물터미널 2단계 확장공사를 내년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현재 4만6천800㎡(처리용량 103만t)의 화물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경우 현재 3만5천100㎡(처리용량 77만t) 규모의 화물터미널 증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 3만2천400㎡(처리용량 71만t)의 화물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나는 내년부터 1만8천㎡(처리용량 39만t)의 화물터미널 시설 증축에 들어가 오는 2005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이와 함께 지난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외항사 터미널의 경우 외자유치 등을 통해 52만t의 항공화물을 처리할 제2 외항사 터미널(5만400㎡)의 건설을 당초 계획보다 3년 앞당겨 2005년까지 끝내고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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