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15일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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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15일부터 운영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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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발이 될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15일부터 시내 5개 지역에서 본격 운영된다.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시범 운영을 마치고 15일부터 여의도와 상암, 신촌, 4대문 안, 성수 등 5개 지역에서 자전거를 대여한다고 14일 밝혔다.

따릉이는 신촌 320여대를 비롯해 4대문안 285대, 여의도 277대 등 총 1천200대가 배치된다. 각 지점의 수요와 계절별 특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배치된다.

따릉이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울자전거 따릉이'를 내려받아 이용권을 구매해야 한다. 비회원은 1일권(1천원)을 이용하면 되고 회원은 1일권과 7일권, 1개월권, 6개월권, 1년권 등 원하는 기간만큼 이용권을 살 수 있다.

자전거 대여소 단말기에 모바일 앱이나 회원카드를 가져다 대고 사전에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에는 자가발전 전조등이 설치됐고 타이어에는 반사 테이프도 붙여 밤에도 잘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고장 신고된 자전거는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대여할 수 없도록 했다.

대여소는 지하철역 출입구와 버스 정류장, 주거단지, 학교, 업무·상가 시설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점에 집중적으로 설치됐다.

1년권 가입 회원에게는 공공자전거와 대중교통을 30분 이내 갈아탈 경우 1회 100포인트(원)의 환승 마일리지를 적립해 다음 1년권 구매 때 쓸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도 '따릉이' 외국어 홈페이지에서 외국인 전용 대중교통 정기권인 '엠패스'나 티머니 교통카드를 회원카드로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와 단말기에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도 지원한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따릉이가 생활 자전거로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서울이 자전거를 매개로 교통·환경 등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세계 최고 자전거 도시로 거듭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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