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개통 6개월, KTX 33.6% 증가하고 고속버스는 2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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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개통 6개월, KTX 33.6% 증가하고 고속버스는 22% 감소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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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6개월 모니터링조사 결과

【광주】호남고속철도 개통 6개월을 분석한 결과 KTX 이용객은 33.6% 증가하고 고속버스는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는 호남고속철도 개통 6개월을 맞아 주요변화와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광주송정역 이용객 대상 설문조사와 주변 교통량조사 등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속철도 개통 이전 수도권 등 장거리 방문시 주로 이용하던 고속·시외버스 이용비율은 22% 감소한 반면 KTX 이용비율은 3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KTX 이용객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시간이 적게 걸려서’와 ‘이용이 편리해서’라는 응답이 60%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주목적으로는 가족, 지인 방문 등 개인용무가 46.3%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여행 17.7%, 업무 14%를 차지했으며, 이용빈도는 연간 1~4회 이용자가 46.0%로 높게 나타났다.

광주송정역 접근 주요 교통수단은 택시가 32.3%, 승용차 25.0%, 도시철도 21%, 시내버스 15% 순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애초 수도권으로의 빨대효과를 우려했으나 이번 조사결과 교육, 문화활동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의료, 쇼핑의 경우 응답자의 22.0%, 20.7%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KTX 개통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눈에 띄는 빨대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 설문조사와 함께 실시된 광주송정역 주변 교통조사 결과 영광통사거리, 송정역삼거리, 신동사거리 교통량은 개통전보다 1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통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17:00~18:00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윤장현 시장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택시업계와 간담회를 통해 도입한 광주송정역 택시 양방향 승하차 체계는 어느 정도 정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19일∼20일 양일간 광주송정역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이용객 설문조사는 광주송정역 이용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광주송정역 주변의 영광통사거리, 광주송정역삼거리, 신덕사거리 일원에서 차종별 교통량과 대기행렬, 보행교통량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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