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클래스를 더욱 편하게...
상태바
비즈니스 클래스를 더욱 편하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공사, Sleeper Seat 장착 서비스 업그레이드

그 동안 퍼스트 클래스에만 설치했던 침실형태의 좌석(Sleeper Seat)을 비즈니스 클래스에도 장착하는 등 비즈니스 클래스의 품격을 퍼스트 클래스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항공사들이 늘고 있다.
반면 항공업계의 수요 급감으로 퍼스트 클래스는 좌석수를 줄이거나 없애는 추세다.
노스웨스트항공은 태평양 구간의 B747-400 기종과 9월에 신규 도입하는 A330 항공기에 176도 젖혀지는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장착할 예정이다.
또 영국항공은 지난 99년 비즈니스 클래스에 이 좌석을 도입한 이래 비즈니스 클래스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항공 역시 최근 도쿄∼뉴욕, 런던 노선의 비즈니스 클래스에 Sleeper Seat를 장착했으며 내년 중 시카고, LA, 샌프란시스코 노선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콘티넨탈항공,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등도 비즈니스 클래스에 이 좌석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에어캐나다 등 다른 항공사들도 비즈니스 클래스를 퍼스트 클래스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렇듯 항공사들이 비즈니스 클래스에 Sleeper Seat을 장착하는 이유는 비즈니스 클래스가 가장 수익성이 높다는 판단때문.
노스웨스트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은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보다 최대 20배 가량의 높은 운임을 지불해야 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비즈니스 클래스의 경우 불황 중에도 일정 수준의 수요가 확보되기 때문에 장착좌석수를 줄이더라도 좌석 안락도 등의 방법으로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항공사에서는 대한항공이 B747-400 항공기 10대, 아시아나항공은 B747-400 8대의 퍼스트 클래스에 Sleeper Seat을 장착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