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교통특화도시, 신성장동력으로<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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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교통특화도시, 신성장동력으로<경기도>
  • 임영일 기자 yi2064@gyotongn.com
  • 승인 201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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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버스’ 운행…출퇴근 수송 ‘획기적 전환’
 

‘바로타고 앉아가는 굿모닝버스’ 최우선 과제
서비스 향상을 위한 조례제정 및 운수종사자
근로여건 개선 등 ‘안전한 경기버스’에 총력

【경기】경기도는 전국에서 운행중인 버스의  28.7%(2만9358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구수로는 1200만을 보유한 거대지역이다.

도는 민선6기 굿모닝버스정책의 효율적‧체계적 추진을 위한 세부실행계획과 경기도 버스체계 분야별 중‧장기 개편방향 마련을 위해 ‘경기도 버스체계 개편 추진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매일같이 약 43만명의 경기도민이 광역버스를 타고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으나 수송력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 지난 9월 현재 서서 가는 승객은 10.9%로 입석으로 인한 불편과 안전문제에 노출되는 점은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입석승객을 낮추기 위해 증차운행이 불가피함에도 도심혼잡, 환경공해 등으로 인해 증차의 어려움이 있으며, 도는 이러한 도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의 버스정책의 핵심 사업을 소개한다.

▲바로타고 앉아가는 굿모닝버스= 굿모닝버스는 도민들의 최우선 과제인 출퇴근길 안전과 교통복지를 위한 과제로써, 입석승객을 없애고 안전성과 편리성을 확보해 도민에게 보다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경기도 버스정책의 궁극적 목표이다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용역에는 안전하고 편리하게 환승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굿모닝버스 체계 추진의 일환인 멀티 환승터미널‧환승거점 정류소 설치, 멀티환승거점 중심 급행버스 및 2층버스 운행, 광역버스의 공공성․효율성 개선을 위한 경기도형 버스준공영제 도입,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및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 개선 등이 담겼다.

또 지난 22일 2층버스를 운행을 시작으로 49인승버스 등 대용량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좌석제 운행 추진 ‘편리하고 안전한 광역버스’ 구현=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광역버스 좌석제 운행대책 추진은 입석률이 시행 당시 18.1%에서 10.9%로 7.2%를 감소시킴으로써 도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울로 출퇴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좌석제 운행 정착을 위해 9월 현재까지 광역버스 295대를 증차했으며, 39석에서 45석으로 좌석 확대를 위한 차량구조 변경, 대‧폐차 버스에 대한 49인승, 2층버스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하드웨어적인 증차와 더불어 소프트웨어적인 방법을 통한 운행 효율도 도모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성남~서울 구간의 버스 이용객들은 시간대별로 이용객이 달라 입석탑승이나 장시간 대기 등의 불편이 있어 왔으나, 노선의 특성과 이용수요를 분석해 새로운 광역급행버스 노선을 신설했다.

지난 5월11일부터 성남 정자역에서 서울백병원까지 운행하는 8110번 버스에 대해 ‘차고지 출발시간 단축을 위한 출발지 부근 배차치 확보’, ’서울 도심 혼잡구간 4.5km단축’, ‘전철 환승이 용이한 주요정류소 11개소 정차’ 등을 통해 배차간격을 5분 이내로 단축시켜 장시간 대기 및 입석승객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신분당선 전철 연장 개통에 따라 경합(수원광교‧용인상현‧성남분당~강남역‧사당역‧잠실역)이 예상되는 23개 광역버스 노선에 대하여는 노선조정을 추진하여 운행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

▲기능성을 갖춘 광역버스 환승거점 정류소 시설 개선= ‘환승거점 정류소 시설개선사업’은 버스이용객의 편의증진과 승차질서 확보를 위해 기존 환승거점 정류소를 기능성과 디자인을 함께 갖춘 대형 정류소로 개선하는 것으로, 환승거점 정류소 20개소에 대해 올해 안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주요 환승거점 정류소는 출퇴근 시 대기 공간 부족 등 승객들의 불편사항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이를 위해 도는 그동안 이용수요 및 경유노선 주변 여건 등을 분석해 승차 대기행렬이 많은 주요 환승거점정류소를 선정했다.

주요 환승거점정류소는 수원 우만4단지, 고양시 대화역, 양평군청사거리 등 14개 시‧군 20곳이다.

이번에 새로 개선된 쉘터(아케이드형 승차대)는 보도폭과 주변환경에 따라 기본형, 협소공간형, 확장형, 중앙차로형 등 네가지 형태로 쉘터의 길이는 정류소 특성에 따라 9~18m로 기존 정류소보다 최대 4배 이상 확대됐다.

또한 승객들에게 햇빛과 우천, 강설을 피할 수 있는 충분한 대기 공간을 제공해 승객들이 질서있게 줄을 서서 대기할 수 있도록 노선별 대기 위치를 표시한 노면전광블록 등도 설치했다.

특히, 일부 정류소는 전국 최초로 가스온열기를 시범 설치해 동절기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함으로서 광역버스 승객이 더 쾌적하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버스 서비스 개선대책 추진= 버스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쾌적하고 편리하며 안전한 노선버스 환경을 조성하고, 운수종사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버스서비스 개선 및 운수종사자 근로여건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내용은 버스 서비스 향상을 위한 조례제정, 운수종사자 복지 및 근로여건 향상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운수종사자 친절서비스 교육 및 안전운행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 버스분야 대청소 및 안전점검 등 다양한 정책이 추진된다

특히 지난 7월17일에는 ‘경기도 노선버스 서비스 향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의 내용에는 노선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한 계획을 5년 단위로 계획 수립하며, 차내 이동식 통신‧전자기기의 충전포트 설치, 소음공해 저감, 안락한 좌석 설치 등 차내 편의시설 설치부터 운수종사자의 근무여건 개선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들이 담겨져 있다.

버스민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버스기사의 불친절과 무정차, 배차간격 미준수, 난폭운전 등의 고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매년 버스업체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통해 우수업체에 대하여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법규위반 및 민원발생 업체에 대하여는 과징금등 페널티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버스기사에 대한 친절교육, 안전운전과 대기질 친환경 조성을 위한 에코드라이빙(Eco Driving) 교육을 상‧하반기에 추진하고, 버스운전자의 배차간격과 운행시간 현실화등 근무강도 조정을 통하여 안전한 버스운행이 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버스청결 및 안전점검에 대해서는 매년 2~5월 사이에 ‘버스분야 봄맞이 대청소 및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6~9월 사이에는 시내버스 차량에 대해 차량에어컨 청소, 외부정비, 세차 등의 청결상태를 대대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여름철 혹서기에는 폭염으로 인한 ‘버스 재생타이어’, ‘CNG버스 내압용기’ 등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짐에 따라, 도, 시‧군, 교통안전공단, 버스조합, 제작업체등이 참여하여 매년 안점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2층버스 도입‧운영= 작년 7월부터 광역버스 좌석제 운행을 추진하면서 버스의 수송능력 증대가 필요함에 따라, 금년 10월부터는 9대의 2층버스를 남양주시와 김포시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2단계에 걸쳐 내년 상반기까지 총 19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2층버스 운행은 광역버스 입석 해소와 서울도심의 혼잡을 완화해, 도민의 더 안전하고 편리한 수도권 출퇴근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번에 도입된 차량은 72인승으로 기존 버스의 약 2배의 수송능력을 갖고 있고, 차량높이 4.0m이며, 교통약자 이용이 편리한 저상형 구조의 차량이다.

도는 좌석제로 운영되는 2층버스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분야별 안전관리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운행 전 합동 점검을 통해 도로구조물, 가로수와의 충돌발생 차단 등 안전점검을 모두 완료하고, 차량내부에 CCTV설치, 운전자 확인용모니터 설치, 360도 모니터링 장치 등 각종 안전장치를 설치한다. 차량의 과속운전 방지를 위해 속도제한 장치를 설치함으로써 운행속도를 80Km/h로 제한하고, 업체별 우수 승무원을 선발하는 등 안전 운행을 최우선으로 두고 운행 준비를 하고 있다.

홍귀선 도 버스정책과 과장은 “버스 서비스 향상을 위한 조례제정 및 운수종사자 근로여건 개선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철저한 법 집행과 운수종사자의 친절교육 강화, 광역버스 좌석제 운행 정착을 통해 도민 모두가 편안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경기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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