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운전자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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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운전자의 자세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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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성능에도 직간접 영향...필터 관리는 기능성 우선

공기순환은 내부순환 추천, 시야 확보 위해 유막제거 필수

중국발 황사가 예고되고 있다. 이로 이한 호흡기 관리와 자동차 필터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가을철 미세먼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운전자의 신체를 위협하는 등 그 위험성이 커지는 가운데 자동차 필터를 포함한 내부와 외부의 꼼꼼한 점검이 필요한 시기이다. 침투한 미세먼지는 자동차 부품 및 기계 곳곳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자동차 수명을 위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은 미세먼지 유입 통로인 자동차 필터 관리가 첫 번째이다. 오염물질 침입을 막아주는 것이 바로 에어컨·히터 필터. 교환 주기가 지난 필터를 그대로 사용하면 필터가 공기의 흐름을 막고 각종 유해 세균을 번식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미세먼지가 위험 수준에 이르면 반드시 필터 점검이 필요하다. 미세먼지를 비롯한 오염물질을 막기 위해서는 일반 필터보다는 기능성 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자동차 운행을 하게 된다면, 공기순환 모드를 외부순환보다는 내부순환 하는 것을 권유한다. 내부순환 모드로 설정 후 에어컨∙히터를 작동시키면 외부공기가 단절된 상태에서 차량 내부에서 반복적으로 공기가 순환되면서 필터를 통해 먼지가 계속 걸러지게 되기 때문. 자동차 필터는 6개월 또는 1만km 주행 시마다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고, 특히 최근처럼 미세먼지가 많은 기간에 장시간 운행하는 차량들의 경우 필터에 먼지가 쌓이는 양이 많아져 통기성 및 필터 기능성이 나빠지므로 교체주기를 더욱 짧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량 내 미세한 부품에도 영향을 미치는 외장관리도 필수적이다. 미세먼지는 그대로 방치하게 될 경우 차량 내 미세한 부품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 평소보다 자주 세차해주는 것이 좋다. 먼지가 많이 쌓여있는 상태에서 세차를 바로 할 경우에는 차량 외부의 스크래치 등 흠집이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세차를 하기 전 먼저 물을 충분히 뿌려주거나 먼지를 털어낸 후 세차를 하는 것이다.

최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카샴푸는 친환경적인 중성 타입으로 풍부한 거품으로 세정을 해주고, 코팅된 바디를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코팅보호성분이 함유되어 코팅효과를 오래오래 유지시켜주는데 효과적이다. 코팅의 정착성을 높여주어 코팅 본래의 효과인 광택 지속, 오염방지, 발수를 극대화 시켜준다.

전면유리 관리는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최우선 과제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제대로 눈을 뜨기 어렵다. 이러한 증상은 자동차에게서도 나타나는데, 미세먼지가 전면 유리에 쌓이게 되는 것. 운전 중 시야확보를 위해 의례 워셔액을 분사해 와이퍼로 닦아내지만, 평소보다 훨씬 많은 미세먼지로 인해 유리에 작은 흠집도 생길 수 있다.

이 흠집에 찌든 물때가 남거나 배기가스의 기름성분 등이 쌓이면 유리창에 뿌옇게 유막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깨끗한 시야확보를 위해선 먼저 시중에 판매 중인 유막제거제를 구입해 세정을 하는 것이 좋다. 유막제거제는 유리면의 각종 오염뿐 아니라 일반 세정제로 제거하기 힘든 오염물을 말끔히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유막제거제로 깨끗이 유리를 닦아낸 후에는 발수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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