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하철 1회용 승차권 43만개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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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하철 1회용 승차권 43만개 증발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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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원 상당, 서울처럼 보증금제도 도입해야

【광주】광주지하철 개통 이후 지금까지 약 6억원 상당의 1회용 승차권 43만개가 분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광주지하철 요금결재 방식은 교통카드 선·후불과 1회용 승차권 2가지 방식으로 교통카드 미사용자들은 입구에 설치된 승차권 발매기에서 각각 일반권과 할인권, 우대권을 발매해 이용하고 있다.

광주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1회용 승차권은 2003년 25만개, 2007년 18만2000개, 2013년 1만3000개, 2014년 5만개, 2015년 1만5000개 등 모두 51만개를 발행했으며, 현재 잔량은 7만8854개다.

1회용 승차권 51만개 중 보통권은 19만5000개에서 2만3000개만 남았으며, 할인권 4만개 중 1만3199개, 우대권은 27만5000개 중 4만2568개가 남아 우대권 분실이 23만1160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제작 단가가 1400원임을 감안할 경우 사라진 43만개의 제작비만도 6억원을 넘는 셈이다.

김민종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서울의 경우에는 발매당시 보증금이 포함돼 있어 하차 후 환불해주는 방식인 반면 광주는 보증금이 없어 이용객이 깜빡하고 반납하지 않은 사례와 도시철도를 자주 이용하지 않은 사람이 소장용으로 보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우대권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1회용 승차권은 발매 당일에만 사용이 가능한데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해 반납하지 않고 개인이 보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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