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화물차 공영차고지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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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화물차 공영차고지 시대' 개막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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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 회동동 차고지 12월11일 시범 개장

고질적 주차난 해소, 물류수송비용 절감될것

【부산】부산에도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시대’가 열린다.

부산시는 금정구 회동동 개좌터널 입구에 조성 중인 회동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다음달 11일부터 시범 개장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2009년부터 추진된 회동동 화물차 공영차고지에는 사업비 477억원(국비 421억, 시비 56억)이 들었다.

이 차고지는 이달 말 준공한 후 다음달 개장(11일)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주차 관련 시설을 정비할 예정이다. 8만419㎡의 부지에 주차면 473면과 운전자 휴식을 위한 2층짜리 부대시설을 갖췄다.

시는 공영차고지 조성과 함께 차고지 진입도로 겪인 반송동과 회동동 연결도로(길이 603m, 너비 8m)를 개설, 반송동 주민의 현안도 함께 해결했다.

회동동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도심의 고질적인 화물차 주차난이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형 화물차의 도심 진입을 억제해 주요 도로의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고, 물류 수송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전국 수출입 컨테이너 물량의 78%가 집중될 정도로 다른 지역과 비교해 화물차 통행이 압도적으로 많다.

하지만 국제물류거점 도시라는 명성과 달리 화물차 주차시설과 운전자 휴게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도심 차량 정체와 불법 주·박차, 물류 수송비 증가 문제 등에 시달려 왔다.

한편 시는 내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금정구 노포동 경부고속도로 노포 나들목 인근에 269억원을 들여 주차면 334면 규모의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하고 있다. 또 서부산권에도 강서구 미음동 국제물류도시 구역에 500면 규모의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외곽도로 등 특정 구역에 화물차 밤샘 주차를 한시적(2020년)으로 허용하는 조례를 지난달 제정하고 2016년 상반기 중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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