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요금 12월10일부터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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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요금 12월10일부터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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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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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110원, 직행버스 200원, 지선·마을버스 100원 올라

【울산】울산지역 버스요금(성인 카드기준)이 오는 12월10일부터 일반버스는 1140원에서 1250으로 110원, 직행좌석버스는 1880원에서 2080원으로 200원이 각각 인상된다. 또 지선 및 마을버스는 100원 인상된다.

울산시는 지난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요금부담과 타 시․도 요금수준을 고려해 성인 카드기준 110원을 인상하는 조정(안)을 대중교통개선위원회의 자문과 울산시 물가대책위원회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인 카드기준으로 일반버스는 1140원에서 110원을 인상한 1250, 직행좌석버스는 200원, 지선 및 마을버스는 100원을 인상·조정된다.

청소년과 어린이는 성인의 절반 수준에서 각각 인상·조정하고, 리무진버스는 동결하기로 했다. 리무진버스는 1000원의 요금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이용승객의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500원만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6월 버스업계에서 버스요금을 성인 카드기준 1140원에서 1370원으로 20% 인상안을 요구하자, 전문회계법인에 용역을 의뢰, 시내버스 표준회계실사와 표준운송원가 산정을 통해 요금조정 요인을 분석한 결과 울산시의 재정지원 226억원을 제외한 순적자액을 기준으로 일반버스 성인 카드기준 150원의 인상요인(일반버스 12.1%, 직행좌석버스 10.3%, 지선버스 11.2%, 마을버스 11.8%, 리무진버스 32.6%)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요금인상에 따른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를 통한 사전 홍보활동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업계에서는 시내버스 이용 서비스 개선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비스개선의 일환으로 업체마다 상이한 승무원 근무복을 밝은 색상으로 통일하고, 핀 마이크를 사용해 ‘웃으면서 승객에게 먼저 인사하기’ 캠페인을 추진해 승무원의 첫인상과 이미지 등 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과 함께하는 시내버스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시내버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향상 시키고, 시민들이 제안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해 시내버스 이용활성화를 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시 교통모니터단이 월 1회 버스를 탑승해 표준매뉴얼에 따라 평가하는 승무원 친절서비스 평가를 정례화하고, 민원발생이 빈번한 노선에 대해 울산시와 버스조합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에 무작위 탑승, 현장을 점검하는 시내버스 민원관리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평가결과는 업체의 서비스 평가에 반영하고 재정지원액 삭감과 강력한 행정조치 등을 통해 시민들이 이용하고 싶어하는 시내버스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는 것이 울산시의 복안이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 운행질서 확립을 위해 우선 관내 시내버스 정류소 2150개소에 대해 버스표지판, 노선안내도, 버스정보시스템단말기(BIT) 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정비·점검, 시내버스 블루라인 준수실태 지도·점검 등으로 이용시민들이 안전하게 시내버스에 탑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와 버스업계는 이번 요금인상을 계기로 2016년을 ‘시내버스 민원해소 원년의 해’로 정하고 ‘버스혁신팀’을 구성, 불합리한 노선을 조정함으로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 체계를 만듦과 동시에 친절하고 밝은 시내버스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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