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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사 1·4분기 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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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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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사스 영향...2분기 전망도 불투명
여름 성수기 항공수요 회복이 관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업계가 지난 1·4분기 이라크 전 및 사스 영향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5일 양항공사가 공시한 1·4분기 실적 분석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천8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2전년 동기 291억원 흑자에서 1년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4.7% 증가한 1조4천965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과 경상손실은 각각 45억원과 1천75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이라크 전쟁과 사스 영향으로 여객부문 매출이 1% 증가하는데 그친 데다 유가급등으로 유류비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고 환율상승으로 686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해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도 1분기 595억704만원의 당기 순순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237억1천812만원 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고, 영업이익도 114억4천444만원 손실을 기록, 역시 적자로 전환했다.
이 같은 1·4 분기 적자는 이라크 전에 따라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것이지만 3월 중순이후의 사스 파문으로 인해 적자폭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사스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2·4분기 역시 항공업계는 적자 경영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이 달 현재까지 항공수요의 회복세가 보이지 않고 있는 데다 항공성수기인 6월 이후 여름 시즌까지 사스파문이 계속될 경우 올해 추가 손실을 입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 항공사는 항공요금 할인 및 각종 이벤트를 통해 여행수요 회복을 위한 노력을 쏟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기존 상시 요금 할인 행사에 더해 일부 구간에 대해 최고 4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 전사적 차원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전혀 예기치 못했던 사스파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3분기 사스 영향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는 있으나 그 이전에는 요금 할인 등 항공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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