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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쉼터 더 늘려야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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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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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쉼터에 관한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나 그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지적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특히 주말이나 휴일,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 주변의 도로는 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이 때문에 운행시간이 터무니없이 길어지는 바람에 졸음운전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 졸음운전 기피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졸음쉼터는 앞으로도 정확한 교통량 조사 등을 전제로 더많이 만들어져 안전운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와함께 지적하고자 하는 점은, 수도권 인근의 고속도로에 설치된 졸음쉼터 곳곳이 주말이면 넘치는 교통량으로 또다른 위험요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는 것이다. 체증으로 오랜시간 고속도로에 갇혀있던 운전자나 동승자들이 단지 졸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졸음쉼터를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

잠깐의 휴식과 화장실 이용이 주목적으로, 아직 많이 남은 휴게소까지 버티기 어렵다는 생각에 찾은 졸음쉼터가 아수라장이나 다름없다.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수십명의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는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런 이유로 지정된 졸음쉼터를 살짝 벗어난 고속도로변에 용변을 보는 사람이 적지 않는가 하면, 쉼터 곳곳이 버려진 쓰레기 등으로 어지럽기 짝이 없다.

이런 현상은 주로 주말 오후에 한꺼번에 이용자들이 발생해 나타나기 때문에 쉼터의 규모나 화장실 시설 등을 여기에 맞출 수만도 없는 어려움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지금 몇몇 졸음쉼터는 더 이상 졸음쉼터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어수선하고 지저분하며 혼잡스럽다. 잠깐의 휴식을 취하러 그곳을 찾은 운전자들이 혼미백산 다시 운행에 나서야 할 정도라면 대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더불어 국도변 졸음쉼터도 좀더 적극적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국도변에 상가 등 시설이 있는 곳이라면 별문제가 없겠으나 허허벌판이나 산간도로, 가드레일 등이 잘 갖춰진 국도라면 마땅히 차를 세울 곳이 없는 사정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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