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지원, 국내 철도제작기술 경쟁력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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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지원, 국내 철도제작기술 경쟁력 좌우”
  • 조재흥 기자 hhhpt@gyotongn.com
  • 승인 20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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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정부 요로에 제도개선 건의
 

【경남】창원시는 현대로템㈜의 ‘철도산업 지원을 위한 정부 정책수립 건의문’을 대통령비서실,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등의 정부기관에 발송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26일 ‘위기에 처한 국내철도산업의 현실’이란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해외수주 급감에 따른 정부의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철도산업 지원을 위한 정부 정책수립 건의문 내용은 ▲국내 철도산업을 무한경쟁으로 몰아넣는 공공조달 시장에서 최저가 입찰제를 폐지, 종합평가제 도입 ▲철도차량 입찰에서 국산부품 사용 비율을 의무화 하는 ‘Buy Korea법’ 제정 ▲국민의 안전도 보장 할 수 없게 한 국내 노후차량 교체 연한 단축 ▲노후차량 교체에도 동일하게 정부 지원 및 중고 철도차량의 해외 수출 허용 ▲정부의 금융지원정책 등을 포함하고 있다.

안상수 창원시장<사진>은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민간 기업이 이익을 내려는 독점사업이 아니라 국가 기간산업으로 정부 주도의 철도산업을 살릴 수 있는 제도적․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현대로템에 대한 지원이 있어야 우리나라 철도제작 기술 유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로템의 영업이익은 2013년도 1744억원에서 2014년도 66억원의 이익을 냈으며, 올 상반기에는 13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의 원인은 철도차량 부분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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