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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온라인시장, 2위 그룹 각축전 “더이상 밀릴 수 없다”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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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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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다모아’ 오픈에 1위 삼성화재만 혜택...당분간 독주

격차 해소 분주, 내년 1일부터 CM상품 잇단 출시 예정

자동차보험 온라인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보험 상품을 한 곳에 모아 파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가 오픈하면서 2위권 손해보험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사이버 마케팅(CM)상품 출시를 서두르고 모양새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화재보험과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보험 등이 내년 1월1일에 맞춰 온라인으로 모든 가입절차를 끝낼 수 있는 자동차보험 CM상품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동부화재도 내년 초에 출시를 목표로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런 2위권 그룹의 분주한 움직임은 최근 자동차보험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온라인 채널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전체 시장의 4분의 1이 넘는 25.4%를 점유하고 있는 삼성화재와 격차를 더 벌이지 않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또 ‘보험다모아’ 출범으로 자동차보험에서 경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보험다모아’는 현재 손보사 13곳, 생명보험사 20곳의 보험상품 217개를 한눈에 비교해 보면서 가입할 수 있는 웹사이트다.

최근 30, 40대 위주로 저렴한 자동차보험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손보사들의 온라인 점유율 확대가 활발히 이뤄지는 이유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의무보험 형태를 띠고 있는 만큼 자발적 가입이 많기 때문. 인터넷 환경에서 편리함과 신속함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우선 손보업계 2위인 현대해상이 내년 1월1일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을 출시한다. 1일은 신정 휴일이지만, 온라인 수요는 휴일을 가리지 않는 점을 고려해 출시일을 더 늦추지 않기로 했다.

메리츠화재도 온라인에서 가입을 완료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 ‘메리츠 다이렉트’를 내달 4일 내놓는다. 이를 위해 메리츠화재는 전용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정비하는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보험은 삼성화재 상품만이 유일하게 CM상품으로 온라인에서 모든 가입 절차가 완료된다. 보험다모아에서 온라인 전용상품을 내놓은 손보사도 삼성화재가 유일하다.

다른 손보사들은 온라인으로 가입하더라도 최종 상품가입을 완료하려면 텔레마케터를 한 번 더 거쳐야 한다. 이는 전용상품에 비해 편의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인건비가 추가로 드는 만큼 가격경쟁력에서 열세를 면하기 어렵다.

이번 보험다모아 개장으로 온라인 보험이 활성화되면 현재 25%를 웃도는 삼성화재의 시장 점유율이 더 올라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은 삼성화재가 압도적인 1위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9월 기준으로 25.4%를 점유하고 있고 2위 동부화재 18.5% 점유율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동부화재가 지난해 같은 대비 19.9%를 기록하며 점유율이 떨어진 반면 삼성화재는 지난해 21.6%에서 점유율이 크게 증가했다.

2위권 손보사들의 마음은 바쁘다. '보험다모아' 오픈으로 당분간 삼성화재의 독주가 예상되지만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완전히 밀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다모아는 모든 상품이 가격순으로 정렬된다”며 “가장 저렴한 삼성화재 상품이 많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2위 그룹은 보험다모아가 정착되기 전에 어떻게든 격차를 줄여야 한다”며 “온라인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개인자동차보험 온라인 수입보험료는 지난 2013년 2조8155억원에서 2014년에는 전년대비 7.0% 정도 늘어 약 3조원에 이르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보험 가입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특히 개인자동차보험의 경우 4명 중 1명은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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