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 한국 노선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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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 한국 노선 '컴백'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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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규모의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이 다음달 한국에 직항 노선을 개설한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달 30일 서울 롯데호텔 취항기념 행사를 갖고 오는 6월4일부터 인천∼샌프란시스코 직항노선을 주 7회 운항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파산보호신청이후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한 유나이티드가 올해 국제선 중 유일하게 신규취항하는 노선인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은 지난 9·11 테러이후 유나이티드가 노선을 폐쇄 함에 따라 그 동안 도쿄를 경유해 운항해 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다음달 4일부터 이 노선에 퍼스트클래스 10석, 비즈니스클래스 49석, 이코노미 클래스 216석 등 총 275석 규모의 B777-200 기종을 투입, 매일 운항할 계획이다.
운항스케줄은 매일 오후 1시30분에 인천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8시10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며,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유나이티드항공의 250개 목적지로 바로 연결된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매일 낮 12시에 출발해 다음날 오후 4시40분 인천 도착.
이번 유나이티드항공의 신규취항 결정은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세계 어느 목적지보다도 높게 평가된 결과로 풀이 된다.
지난해 말 파산보호 신청이후 노선축소, 임금 삭감 등 강력한 구조조정에 들어간 유나이티가 국제선 중 유일하게 이 노선에 신규 취항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조 매닉스 한국지점장은 “유나이티드항공은 그 동안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보다 혁신적이고 편리한 서비스의 개발과 전세계에 걸친 완벽한 노선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올해 유나이티드항공이 계획한 유일한 취항지인 만큼 한국 승객들에게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미주여행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번 취항에 앞서 이 달 중 소년·소녀가장을 대상으로 한 팸트립을 계획하는 등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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