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미드엔진 스포츠카 명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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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미드엔진 스포츠카 명칭 변경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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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터 및 카이맨, 718시리즈로
▲ 718 박스터 실루엣

박스터 및 카이맨, 718시리즈로

오는 2016년 중에 출시될 예정

2016년 모델 전환을 앞두고 있는 포르쉐가 2도어 미드엔진 탑재 스포츠카 ‘박스터’와 ‘카이맨’에 718 시리즈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았다. 718은 세계 유수 자동차 레이스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혁신적인 스포츠카로 자리매김한 1957년형 718모델에서 가지고 왔다.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은 디자인과 기술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게 포르쉐 측 설명이다. 새 모델부터는 동일하게 4기통 수평대향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된다. 911 모델과 마찬가지로 로드스터인 박스터가 쿠페인 카이맨보다 높은 가격대에 형성된다. 포르쉐는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을 오는 2016년 중 출시할 예정이다.

718 시리즈는 검증받은 4기통 엔진 콘셉트와 포르쉐 스포츠카가 이룩해온 찬란한 역사를 이어갈 모델이다.

최근에는 2리터 배기량의 고효율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을 탑재한 919 하이브리드 LMP1 경주차가 그 역할을 했다. 포르쉐는 919 하이브리드로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1~2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에서는 팀과 드라이버 모두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919 하이브리드는 수많은 우승을 통해 포르쉐 미래 스포츠카 엔진이 가진 잠재력을 실현할 가능성을 열어줬다.

▲ 718 카이맨 실루엣

4기통 수평대향 엔진은 포르쉐 오랜 전통으로, 그간 놀라운 성공을 거뒀다. 1950년대 말, 전설적인 포르쉐 550 스파이더를 계승한 718은 4기통 수평대향 엔진 배열 정점으로 대표된다.

718은 성능과 효율성을 겸비한 4기통 수평대향 엔진을 무기로 1960년에 출전한 ‘세브링 12시 내구 레이스’는 물론, 1958년부터 1961년 출전한 ‘유럽 힐 클라임 챔피언십’에서 수많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린 전설적인 ‘타르가 플로리오 레이스’에서는 1958년부터 1961년 사이에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142마력 4기통 엔진을 탑재한 718 RSK는 1958년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출력이 훨씬 높은 경쟁 차종을 제치고 전체 부문 3~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포르쉐는 919 하이브리드를 내세워 유명 내구 레이스인 르망과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 최상위 카테고리에 복귀했다.

LMP1 클래스에 출전한 919 하이브리드는 효율성을 극대화를 목표로 설계됐다. 포르쉐가 그동안 제작했던 경주차 중 가장 복잡한 기술이 적용됐다. 919 하이브리드는 두 개 에너지 회생 시스템과 2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결합한 구조 등 미래 양산차에 적용될 기초 기술 개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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