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실적 20% 전후 감소
폭스바겐그룹이 디젤 배출가스 조작 파문 여파로 영국에서도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폭스바겐 브랜드 영국 내 신차 판매는 1만2958대로 전년 동월(1만6196대) 대비 19.8% 감소했다. 지난 10월에 10% 판매 감소에 이어 판매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그룹 산하 다른 브랜드인 세아트(Seat)와 스코다(Skoda)도 신차 판매가 각각 24%와 11% 줄었다.
이에 비해 아우디(Audi)는 감소폭이 4%로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입었다. 고급 브랜드인 벤틀리(Bently)는 판매가 조금 늘었다. 같은 달 영국 전체 신차 판매는 3.8%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11월에만 25% 판매가 줄었다. 반면 독일에서는 같은 달 판매 감소폭이 2%에 그쳐 독일 최대 판매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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