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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도지사 공항버스 요금 내릴 때 박원순 시장 공항버스 노선 폐선
정규호 기자  |  jkh@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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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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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12월17일 경기도는 새해부터 도내 공항버스 요금을 1000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남경필 도지사는 공항버스업계의 비정상적인 운영 행태를 인지하고 지난해 5월부터 개선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군포~인천공항(경기공항 1만2000원→1만1000원), 안산~-인천공항(태화상운 1만1000원→1만원) 노선의 요금 인하를 이끌어 냈다.

또, 올해부터 ‘공항버스 면허갱신 종합평가’를 마련키로 했다. 한정면허라는 베일에 가려져 있는 공항버스를 제대로 관리․감독하겠고 밝힌 것이다.

이야기를 바꿔, 같은 날인 지난달 17일 서울시는 공항버스 6007번 노선(송정역-인천공항)을 폐선한다고 밝혔다.

6007번의 주요 승객은 인천공항 협력업체 직원들이다. 그런데 2010년12월 공항철도 전구간이 개통되면서 직원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지하철의 요금(3450원)이 6007번(4000~5000원)보다 저렴했기

때문이다.

6007번은 2012년 이후 매년 약 6~7억 원의 적자가 발생해 시는 오는 2월부터 폐선키로 했다.

노선마나 처해진 환경에 따라 폐선과 요금 인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과정과 결과를 보면 남 도지사는 공항버스 개혁에 대한 의지가 있었고, 박 시장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경기도 보다 비정상적으로 공항버스가 운영되고 있다.

요금은 인천공항과 가까우면 비싸고, 멀면 싸다. 서울의 고급형 공항버스의 요금은 1만6000원이고, 경기도는 1만2000원인데, 서울업체들은 적자라고 하소연하고, 경기도는 이번엔 인하를 했다. 시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강남은 20개의 노선, 강북은 고작 3개의 노선이 있어 공항버스 빈부격차가 존재한다.

승객이 내리지 않는 정류소는 무정차 통과하는 것은 물론, 하차 않는 정류소를 거치지 않고 노선을 변경해 운행하기도 한다.

또, 공항버스업체들은 적자라고 하는데, 서울시는 이 적자가 맞는지 틀린지 확인할 길이 없다. 6007번도 6~7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하는데, 시가 이를 검증한 자료는 없다.

관광호텔들은 정류소 좀 만들어달라고 아우성인데, 공항버스 노선은 사유화돼 있어 타사가 허락해 주지 않으면 서울시는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한다.

박 시장도 남 도지사를 본 받아 공항버스의 비정상적 운영을 파악하고 바로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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