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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파킹, 문제 있다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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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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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가에 자리한 식당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으로, 소위 발레파킹이라는 것이 있다. 주차대행서비스쯤으로 번역할 수 있는 이것이 최근 자주 말썽이 되고 있어 어떤 규제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용자 측면에서 보면 발레파킹이 분명 편리하다. 식당 등의 협소한 주차공간 사정과 무관하게 손님이 주차에 관한 걱정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으니 썩 괜찮은 서비스다. 그래서 고마움의 표시로 ‘팁’의 개념으로 수고비를 건내줄 수도 있다. 이것은 서구식의 고마움의 표시다.

그런데 어떤 식당에 도착해보면 누구랄 것도 없이 운전자에게 차에서 내릴 것을 요구한다. 주차는 당연히 발레파킹 담당자가 해야 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차를 대기시켜주는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하곤 한다. 주차대행서비스료로 2000이나 3000원을 요구하는 곳이 있다고 한다. 대략 1000원 정도의 서비스료를 생각하고 있던 사람들은 이내 불만을 표출한다. 유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면 이용 여부를 물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한다. 거기에서 시비가 붙는 일도 있다.

더 큰 문제는 업소의 발레파킹 담당자들이 고객의 차를 아무 곳에서 주차하는 바람에 업소 주변의 교통사정이 엉망이 되는 일도 있다고 한다. 또 차주가 누군지도 확인하지 않고 맡긴 차를 내줬는데 이것이 문제가 된 경우도 있다. 누군가 발레파킹 해둔 차를 훔치기 위해 가짜 차주 행세를 한 것이다.

더러 발레파킹 담당자에 의한 사고도 있다. 맡긴 차가 너무 타고보 싶은 욕심에 차주의 허락없이 몰고 나갔다가 교통사고를 일으킨 경우다. 이렇게 되면 정말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 할만 하다.

현재 발레파킹은 대부분 업소 직원이 아닌, 이른바 용역을 쓴다고 한다. 그 사람들은 발레파킹에 관한 일정한 서비스룰이나 규칙 등에는 무관심하며, 더많은 차를 갖다 세우는 일에 열중하는 분위기다. 그러니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고, 문제가 생겨도 대책 역시 막연한 것이다.

업소야 그들끼리의 문제로 무관심하다. 보상 책임 등은 알바 아니라는 것이다. 이 정도라면 뭔가 질서가 필요해 보이고, 그들끼리 룰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결국 제도권이 참여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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