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공업사협동조합, ‘3D차체계측기’로 서비스 차별화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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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공업사협동조합, ‘3D차체계측기’로 서비스 차별화 역점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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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 조합사 모두 구비...설계시 구조강도로 복원 특징

정비공업사협동조합(회장 윤범병, 카린)이 일반 차량 정비와는 차별화된 시스템 ‘컴퓨터3D차체계측기’를 통한 정비 서비스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카린의 전국 23개 조합사 모두 이 계측기를 구비한 채 정비 작업을 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정비 시 손상진단을 내리고 차체수리가 완료된 후에도 설계치수와 차이점을 재차 검증해 정확한 제원값으로 조정해 안전한 주행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방식으로 차체수리를 진행해 설계당시의 구조강도로 복원하고 있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카린은 현재 차량수리에서는 수리요망 부품과 교환요망 부품에 정확한 분별, 판단 후에 정비가 요구되는데 반해 일반 공업사는 손상진단 시 육안으로 확인 또는 손상된 인접패널의 변형도에 따라서 파손의 심도를 결정하고 수리의 방법이나 수리의 범위를 정해 견적서에 반영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제작사 수리 매뉴얼을 준수하지 않고 고전적으로 행해온 차체수리 방법이 현재 출시되는 신형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점도 문제로 들었다.

카린이 제시하는 보편적인 수리방법의 잘못된 예는 변형된 차체 견인 시 주행하는데 정밀해야 할 바퀴를 잡고 있는 하체에 체인으로 고정하고 차체를 끌어 당겨서 오히려 서스펜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고, 사용하면 안 되는 방법으로 패널을 제거하고 정확하지 않은 용접을 통해 접합이 되지 않는 복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2차, 3차 사고 시에 동일한 사고부위가 아니더라도 차체의 변형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윤범병 회장은 “수입차들은 3D 바디계측 단계를 거치는데 비해 한국 국산차는 이런 메뉴얼 존재하지 않는 실정”이라며 “이 단계는 자동차정비와 수리에는 아주 기초적이고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정비업체가 잃지 않아야 할 첫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7월부터 개정된 자동차 관리법에 따라 모든 제조사는 정비 매뉴얼을 공개해야 한다. 이에 카린도 제조사의 매뉴얼에 따라 정비를 시행하고 있으며, 차체수리 공정 역시 손상진단, 점검정비견적서, 고객수리동의, 차량수리 등의 단계를 거치며 보통의 정비공장이나 제작사 직영서비스센터와 같은 동선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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