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혼잡 완화 위한 개화차량기지 유치선 증설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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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혼잡 완화 위한 개화차량기지 유치선 증설 착수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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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월 32량 8편성 추가투입…공급 22% 늘어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의 개화차량기지 유치선 23선(6.1km) 증설공사를 오는 지난 21일 착수했다고 밝혔다. 9호선 혼잡도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치선은 열차가 주차할 수 있도록 차량기지에 두는 선로로 차량이 추가 투입되기 시작하는 8월 전까지 궤도, 전차선, 신호 등 모든 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치선은 열차하중을 직접 지지하고 안내하는 궤도로 도상, 침목, 레일 등으로 구성되며 안전하고 쾌적한 승차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필수 시설이다.

시는 차량을 조기에 투입하기 위해 기존 차량과 같은 4량 1편성의 차량으로 올 8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1편성씩 8편성(32량)을 투입한다. 12월말이 되면 지하철 9호선은 144량(36편성)에서 176량(44편성)으로 차량과 편성이 공급이 22% 늘어난다.

1량은 열차 1칸으로 지하철 9호선은 4량이 묶여 1편성(train set)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7년부터는 6량 1편성의 차량이 운영된다. 2016년 말에 6량 1편성의 차량이 시범적으로 반입되고, 완성차 검사 및 시운전이 끝나면 2017년 말까지 기존 4량 1편성의 차량 중 16편성을 2량씩 늘려 시범 차량과 함께 6량 17편성(총 38량)을 혼잡도가 높은 급행열차에 투입, 수송량을 늘리고 혼잡도를 더욱 낮출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 4량 44편성이 운행되고, 2017년 말이 되면 지하철 9호선은 4량 28편성, 6량 17편성으로 총 214량이 운행된다.

또한 2018년 완공되는 지하철 9호선 3단계(잠실운동장~보훈병원) 개통을 대비해 개통 전까지 기존 4량으로 남아 있는 28편성을 모두 6량으로 늘리고, 추가로 6량 4편성(24량)을 도입해 총 80량이 추가 투입될 계획이다.

차량구매는 5월에 발주될 계획이며, 지하철 9호선 3단계 개통 시에는 6량 49편성(총 294량)이 운행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차량이 증차되면 지하철 9호선 이용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하철 9호선 혼잡완화를 위해 조속히 증차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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