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설 연휴 자동차부품 업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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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장관, 설 연휴 자동차부품 업 현장점검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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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 카메라모듈 생산 ‘엠씨넥스’ 방문
▲ [사진제공 : 산업부]

스마트카 카메라모듈 생산 ‘엠씨넥스’ 방문

유망분야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 계획 밝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설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10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스마트카 카메라모듈 전문 생산업체 ‘엠씨넥스’를 방문해 산업 현장을 점검했다.

엠씨넥스는 휴대폰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IT전문업체에서 스마트카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자동차+IT융합기업’으로 업종전환에 성공한 수출 전문기업이다. 정부 기술개발(R&D) 지원 등 활발한 연구개발을 통해 스마트카 카메라 시장에서 신기술을 확보했다.

현재 국내 1위에, 세계 차량용 카메라시장 점유율이 7.1%에 이르는 세계 5위 업체로 성장했는데, 지난해 중국․베트남 등으로 3400억 원을 수출해 ‘3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날 주 장관은 회사 관계자와 가진 간담회에서 녹록치 않은 대외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업종전환에 성공한 점을 높이 사며 임직원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자동차부품 산업이 IT‧전자‧소재 등 타산업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 수출산업화가 가능한 신 성장 동력 분야”라며 “특히 IT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나라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 : 산업부]

엠씨넥스 측도 이런 기회를 살리기 위해 정부 R&D 지원 확대와 타산업과 협업네트워크 구축 및 해외진출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주 장관은 “완성차는 국내 생산이 정체상태이며 글로벌 업체 간 경쟁이 심화돼 수출 증가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자동차부품은 수출 확대가 유망한 분야로 관련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관련해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2000년 이후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05년 84억5000만 달러였던 것이 2010년 189억6000만 달러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255억5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이중 국내 완성차업체 현지공장으로의 수출이 65∼70%를 차지하며, 30∼35%가 해외 글로벌업체로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제공 : 산업부]

정부도 우선 스마트카 분야 중견‧중소기업 부품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270억원을 지원하고, 해외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업체로 직접 납품하는 형태의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업체 요구수준을 맞출 수 있도록 기술․품질 수준을 높이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업종 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해 12월 ‘현대차’ ‘LG전자’ ‘KT’ ‘네이버’ ‘한화첨단소재’ ‘오비고’ 6개 기업이 공동 출범시킨 ‘자동차융합 얼라이언스’를 확대해 협업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활성화시킨다.

이밖에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한국 자동차부품 플라자(KAP)’ 확대는 물론 해외전시회 참가 및 해외바이어 초청간담회 등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해외마케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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