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마을버스, “교통사고 반으로 줄이기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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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마을버스, “교통사고 반으로 줄이기에 올인”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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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마을버스조합, ‘무사고 100일 운동 전개’ 등 추진

“운전자, 정비·안전관리 모두 안전운행에 만전 기해야”

【부산】부산마을버스조합이 올해를 ‘마을버스 교통사고 반으로 줄이기 원년’으로 정하고 마을버스의 사고 줄이기에 ‘올인’하고 있다.

지난해 대인과 대물사고가 늘어나 마을버스의 이미지가 실추되면서 공제조합의 손해액도 증가해 조합원들의 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합은 안전한 마을버스 운행을 통한 시민 신뢰 제고와 조합원들의 경영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교통사고 감소 목표를 전년 대비 50%를 줄이기로 하고 사고예방에 조합의 업무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교통사고 감소 목표는 대인의 경우 지난해 192건 인명피해 294명에서 올해는 96건 147명으로, 대물은 152건 164 피해물에서 76건 82 피해물로 각각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합은 ▲정비·안전관리 워크숍 개최 ▲무사고 100일 운동 전개 ▲교육·홍보활동 강화 ▲우수업체 포상 등을 시행했거나 추진 중이다.

정비불량으로 인한 마을버스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근 개최된 정비·안전관리 워크숍에는 허상태 부산시 교통관리과 자동차관리팀장, 신명식 교통안전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 안전관리처장과 조합원 및 정비책임자 등 63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차내 전도사고 예방을 위한 급출발, 급제동 방지와 과도한 변속기 조작을 자제하고 탑승 승객의 최종 안전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은 하지 않도록 했다.

또 정류장 사고와 교차로 사고, 전방주시 및 안전거리 미확보 사고, 눈이나 비가 올 때의 사고 등에 대한 사례와 예방법을 설명했다.

강재동 이사장은 워크숍 인사말<사진>을 통해 “안전한 마을버스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마을버스 교통사고 반으로 줄이기’가 ‘성공’할 수 있도록 운전자는 3초의 여유를 가지면서 운전하고 정비·안전관리 책임자는 차량의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 사고를 줄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무사고 100일 운동은 오는 9월부터 12월 중 전개한다.

이 기간 운동 시작에 앞서 업체별 다짐대회 개최와 운전자 특별 안전교육 실시, 주간 전조등 켜기 지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홍보 활동 강화의 일환으로는 사고다발업체 운전자 의무교육 등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업체별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또 격월로 부산 시내 주요 교차로 등에서 사고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추진결의를 담은 현수막을 전 업체에 게시한다.

조합은 교통사고 감소 목표 달성에 조합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무사고는 물론 경상사고 3건 이하 업체 등을 발굴해 포상할 예정이다.

특히 무사고 100일 운동 목표 달성 업체에 대해서도 조합의 면책금을 활용해 대당 20만원 정도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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