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중고차 선택 300만원대에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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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중고차 선택 300만원대에도 가능”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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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 ‘399이하 섹션’ 운영...“세심한 주의는 더욱 중요”

신차 가격 오르자 소비자 선택 증가, 수입차 인지 반영

최근 수입차의 인기가 늘면서 중고차 시장에도 수입자 구매 문의가 늘고 있다.

중고차라고 해도 가격부담이 만만치 않은 수입차는 가격 조사를 위해 최대한 발품을 팔아야 하지만 잘만 찾아보면 저렴한 수입차를 기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저 300만원대에서 처음으로 경험할 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중고차매매사이트 카즈가 초보운전자도 부담 없이 연습하며 탈 수 있는 ‘399만원 이하 섹션’을 운영, 수입 중고차 최저가 매물을 대거 선보였다. 이 섹션에서는 최고급 국산차인 현대자동차 에쿠스부터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볼보 S80 등도 3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물론 연식은 오래됐다. 최장 15년에서 7, 8년 된 차량이 주를 이룬다. BMW 320i 2001년식과 2002년식의 최저가는 390만원, 벤츠 C클래스 200K 2001년식은 250만원에 나와있다. 볼보 2004년식 S80 2.9는 330만원, 닛산 큐브 1.4 2007년식은 370만원에 나와 있다. 수입 중고차를 싼 가격에 사는 만큼 선택 시 세심한 주의와 점검은 필수다.

국내 최대 중고차 마켓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중고차 구매 시 사고나 침수 여부, 주행거리 조작 여부, 압류·근저당설정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소유주와 판매자와의 관계, 자동차세 완납증명서를 확인해야 중고차 구입 후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불상사를 방지할 수 있다.

중고차는 맑고 밝은 날 평평한 실외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차량을 멀리서 바라봤는데 기우뚱하게 서 있다면 사고로 인한 차체의 변형이나 고장 여부를 살펴야 한다.

상당수가 시동 한 번 걸어보고 가속 페달을 밟아보고 끝내는 데,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시동을 걸고 스티어링 휠을 손으로 감싸 진동을 확인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차 가격이 워낙 올라서 대안으로 중고차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면서 “그러나 무조건 싼 차를 사려고 하기보다는 허울매물 여부, 사고 이력, 성능 등을 먼저 꼼꼼히 따져봐야지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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