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시내버스 품격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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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시내버스 품격이 달라진다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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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보안내기 설치, 안심스티커, 무료 와이파이 등
품격높은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에 시민들 ‘큰 호응’

 【전남】안심스티커를 통해 가족에게 귀가 정보를 문자로 알려주고, 버스정보안내기를 통해 버스 도착 예정시간을 확인하면서 무료 와이파이로 인터넷까지 즐긴다. 순천 시내버스 승강장 모습이다.

순천시가 자가용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버스승강장 시설개선 등 품격높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내가 타야할 버스는 언제 도착할까? 버스정보안내기 설치= 순천시는 지난 2009년부터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실시간 버스운행정보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해 도심과 농촌 주요 버스승강장 210개소에 버스정보안내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은 버스정보안내기를 통해 버스도착 예정 정보와 버스 위치정보, 노선 경유지 정보와 정류장 버스도착 예정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에게 다양한 시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정홍보 게시판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실시간 뉴스, 날씨 등 부가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스템이 설치돼 있지 않아도 버스정보 안내문을 부착해 QR코드를 이용, 한번의 클릭으로 실시간 버스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시내버스 안심귀가 서비스 제공= 시내버스 이용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시내버스 안심귀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안심귀가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해 NFC(근거리무선통신)와 QR코드가 삽입된 스티커에 접근하면 버스정보가 문자 전송되는 서비스다. NFC(근거리무선통신)와 QR코드를 이용한 안심귀가 스티커를 부착해 가족에게 자동으로 실시간 안심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무료 인터넷 즐긴다= 순천시 주요 버스승강장에서는 무료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시는 시내버스 승하차를 위해 버스승강장에서 기다리는 동안 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무료 와이파이를 186개소에 구축했다. 이에 따라 버스승강장 반경 10m 내에서 모든 통신사 스마트폰에서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시는 올해 승강장뿐 아니라 시내버스 내에서도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167대 시내버스에도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시내버스 승강장이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워 이용이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12월부터 3월까지 도심 버스승강장에 바람막이를 설치하고 있다. 또, 겨울철 시내버스를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따뜻한 열이 나오는 탄소소재 발열의자를 도심 주요 승강장 23개소에 설치해 인기가 높다.

그동안 시는 생태교통 도시를 위해 자가용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순천시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시민들의 93%가 버스승강장을 이용하는데 보통이상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지속가능 교통도시’ 대상과 ‘대중교통 시책평가’ 우수상을 수상하는 결실을 거뒀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이 편리하지 않으면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원칙으로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는 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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