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단절됐던 서울시티투어버스의 강북 노선과 강남 노선이 4월1일부터 환승으로 연결됐다.
서울시는 광화문에서 출발해 남산~세빛섬~63빌딩~홍대를 거쳐 광화문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4월1일부터는 강남역과 노량진수산시장을 경유지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강남구 내에서만 운행되던 강남순환노선도 인근 서초구까지 코스를 연장 하여 세빛섬, 고속터미널, 서래마을, 법원․교대역 등 관광명소를 경유지로 추가했다.
이에 따라 파노라마코스를 타고 강북에서 출발한 관광객은 강남역과 세빛섬에서 강남순환노선으로 환승하여 가로수길, 한류스타거리, 코엑스몰, 고속터미널, 서래마을 등 강남․서초의 핫플레이스를 모두 둘러볼 수 있게 됐다.
강남순환노선은 트롤리버스를 1대 증차해 총 3대를 운행해 배차 간격이 늘어나지 않게 됐다.
용인, 수지 등 경기 남부지역의 내․외국인 관광객들은 강북보다 가까운 강남역에서 시티투어버스를 탑승․환승 할 수 있게 됐다.
강남북노선 환승 연결을 기념해 6월 말까지 두 노선의 환승티켓을 최대 75%까지 할인 판매한다.
성인기준으로 파노라마 노선(요금 1만5000원)과 강남순환노선(요금 1만2000원)의 승차권을 따로 사면 2만7000원이지만, 1장의 환승 티켓으로 구입하면 1만8000원만 내면 된다.
강남순환노선만 이용하는 경우에도 7000원을 할인하여 5000원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김재용 시 관광사업과장은 “이번 강남북노선 환승 연결은 지난 달 발표한 ‘서울시티투어버스 운영 개선계획’을 실행하는 첫 사업으로, 앞으로도 강남북 연계 신규 노선 운행, 서비스 수준 향상 등 개선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이를 통해 시티투어버스를 개별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교통수단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